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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에서, “청정승가 구현 및 직선제 실현을 위한 토론회” 개최!

총무원은 침묵할게 아니라 직선제 수렴해야!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5/04 [01:52]

민주주의는 인류역사가 만들어낸 가장 합리적 시스템이다. 직선제는 주권재민의 원칙에 따라 너무도 당연한 국민의 권리이며 헌법적 가치이다. 기자는 설레는 가슴을 안고 ‘청정승가 구현과 직선제 실현을 위한 토론회’취재를 위해 지난 4월29일 오전 8시 사당동 환승주차장에서 봉암사 가는 관광버스에 탑승했다. 

 

하지만 차 안에서 총무원측에서 기자들을 출입금지하겠다는 우울한 예상과는 달리 수좌회측과 조계종 총무원측이 잘 얘기가 되었는지 별다른 충돌없이 봉암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날 오후1시 종립선원 문경 희양산 봉암사 선열당에서 전국선원 수좌회(공동대표 의정스님), 제 불교단체 주관으로 역사적인 ‘청정승가 구현과 직선제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토론회에는 수좌회 공동대표 의정스님, 의장 월암스님을 비롯해 수좌회 스님과 재가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특히 재가단체들을 중심으로 청정승가 구현과 직선제 실현을 위해 종헌개헌과 승려대회 개최를 강력히 요청했다.

 

여의도포교원장 현진스님은  “봉암사 70주년 결사의 도량에서 역사적인 청정승가 구현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승가를 청정하게 구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직선제 운동”이라며 “행동없는 말은 허공에 날릴 뿐이다. 현재 이 적폐세력을 꺾을 수 있는 마지막 한국불교의 요람이 어디에 있는가? 수좌회 스님들에게 종단을 구하라 말씀을 드리고 싶고, 조계종을 살려달라고 수좌회 대표 스님에게 엎드린다.”고 말할 때는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목이매어 말을 잇지 못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사회 양극화와 부정부패, 정치사회 문제이면서 불교문제!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직선제 토론회가 시작되었다. 사회를 본 스님이 “총무원측에서 오신 스님은 지금 당장 나가주시기를 바란다. 만약 나가지 않으면 5분후에 직접 실력행사를 하여 들어 내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전국 수좌회 공동대표인 송광사 현묵스님은 “청정승가 구현과 선 수행 종단발전을 위해서 이렇게 모였다”고 모두발언을 했다. 전국 수좌회 공동대표인 의정스님은 “21세기 대안사상인 선 사상을 주도하기 위한 종주국 경쟁이 한창인데 우리나라는 대책이 없다. 의식이 잠자고 있다. 잠자고 있는 의식을 일깨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직선제 투쟁을 위해 나오는 사람이 없다.” 고 개탄했다.

 

달라이라마 방한 대책위 박광수 교수는 “한국사회, 한국불교가 심히 걱정된다. 사회의 양극화와 부정부패가 정치사회 문제이면서 불교문제이다. 신뢰도, 리더십이 땅에 떨어지고 사회를 개혁하려는 실천력이 부족하고 공공의식이 현저히 낮아졌다. 사회가 건강하고 불교가 건강하기 위해선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불교계에 청정바람을 불러 일의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은 월암 스님의 사회로 ‘청정승가 구현과 직선제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월암 스님은 ”산문이 열린 이후 종단과 사회를 걱정하고 불교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구산 산문인 희양산문에서 토론회가 개최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종단을 비판하고 누가 누구를 비판하여 몰아내는 토론회가 아니라 불교인으로 긍지를 가지고 불교가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이 자리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혹자는 ”청정도량에서 어떻게 토론회를 할 수 있는가? 라고 비판하지만 청정도량이기에 불교발전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종립선원 문경 희양산 봉암사 선열당에서 전국선원 수좌회(공동대표 의정스님), 제 불교단체 주관으로 역사적인 ‘청정승가 구현과 직선제 실현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토론회에는 수좌회 공동대표 의정스님, 의장 월암스님을 비롯해 수좌회 스님과 재가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출가자 감소와 재가불자 300만 감소, 미증유의 법난!

 

수좌회 학술분과 위원장인 범허스님이 ‘조계종의 현실진단과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았다.

범허스님은 “종단의 운영의 문제점과 대안제시에서 첫째, 청정성의 훼손을 꼽았다. 승가의 타락으로 일부 범계승들의 도박, 절도, 간통, 은처, 파계, 파당 등의 말폐적 행태를 지적했다. 둘째, 소임자 선출의 비승가적 행태는 부도덕한 집단이 종권을 사유화하고 비법화하는 처사로 나타나 호계원, 호법부, 선거관리위원회가 종헌, 종법, 선거법 그리고 율장에 의가하여 법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총무원장의 부역자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셋째,  재정의 불투명화와 불평등 해소를 지적했다. 넷째, 미래지향적 비전제시를 했다. 지금 한국불교는 1700년 불교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출가자 감소와 재가불자 300만 감소라는 미증유의 법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교공동체 복원과 희망의 미래를 위한 협의망”을 상설화 해야

 

두 번째 기조발제는 신대승네트워크 트랜드.리서치센터 윤남진 소장이 “한국불교(종단)의 현실진단”이라는 주제로 했다.

불교신자 300만 감소, 공동운명체 의식의 해체로 각자도생(各自圖生), 하는 일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이해가 같은 사람끼리 한패가 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배척하는 당동벌이(黨同伐異)로 공적권한을 사유화하여 종단내적으로는 자파동당의 세력을 확장하고 사익에 따라 매관매직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외적으로는 국가인권위원회, 국립관리공단 감사 추천, 청와대 행정관, 문광부 종무실, 문화재청 등에 전문성이나 활동경력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권력유지에 수족역할을 하는 사람을 종단에서 추천하여 불교계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교신도들의 우민화- 알권리 박탈 등을 뼈아프게 지적했다. 그는 2008년 지관스님이 공개한 이후 매년 발표한 종단의 기초통계자료를 비공개하고 접근을 차단하는 정책을 비판했다. 천주교는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세부기초 통계를 해마다 공개하고 있음을 비교하면서.

 

이러한 적폐들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대중공의, 주권재민의 측면에서 헌법개헌에 국민발안, 국민소환의 직접민주주의 도입을 강구하듯이 초법적인 승려대회를 통하여 총무원장 직선제 개헌을 제시했다. 직접민주주의 차원에서 종헌개정을 확대하고 종헌에 사부대중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직선제 도입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는 첫째, 불법선거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 둘째, 모든 선거비용은 총무원에서 부담하는 선거공영제 도입하며 외부인사 반드시 포함 셋째, 중립적인 중앙선관위 구성과 공명선거감시단 활동 법적보장, 넷째, 교구본사별 투표장소를 여러 교구가 함께 한 본사에서 투표하거나 투표장소를 권역별 시행을 제시했다. 특히 호법부 기능과 감사기능을 포괄하는 독립적 감찰기관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같은 당면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가칭 “불교공동체 복원과 희망의 미래를 위한 협의망”을 상설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는 특히 재가단체들을 중심으로 청정승가 구현과 직선제 실현을 위해 종헌개헌과 승려대회 개최를 강력히 요청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행동없는 말은 허공에 날릴 뿐 실천이 생명이다.

 

토론회에서는 조재현 사무총장은 “청정승가 실현과 직선제실현은 종단의 적폐청산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하루로 끝난다면 토론회가 만들어진 취지가 무색할 것이다. 낮은 단계지만 선원 수좌회 스님들과 저희 단체들의 협의체가 만들어지는 것에 대해 협의체가 작동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인 의정스님은 “잠자고 있는 중도들의 의식을 깨우기 위해서는 협의체 구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허정 스님은 “투쟁은 즐겁고 부드럽게 해야 한다. 직선제를 통한 청정승가 구현 가능한가? 그렇게 하기 위해선 첫째, 직선제 스님 전체 투표 둘째, 전 종도 투표 셋째, 직선제 결사체 구성 등”을 제시했다. 무적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마당에서 100일 용맹정진 결의“를 제안했다.

 

여의도포교원장 현진스님은 “봉암사 70주년 결사의 도량에서 역사적인 청정승가 구현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승가를 청정하게 구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직선제 운동”이라며 “행동없는 말은 허공에 날릴 뿐이다. 현재 이 적폐세력을 꺾을 수 있는 마지막 한국불교의 요람이 어디에 있는가? 수좌회 스님들에게 종단을 구하라 말씀을 드리고 싶고, 조계종을 살려달라고 수좌회 대표 스님에게 엎드린다.”고 말할 때는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목이매어 말을 잇지 못했다.

 

현진 스님은 “불교가 권력과 물질을 추구하면 청정승가구현은 불가능하다. 사판승들에게 청정승가 구현은 요원하다”고 피력하며 토론회 참석자들의 심장에 불을 지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도 “수좌회 스님들께서 ‘청정승가 구현과 직선제 실현을 들고 나올 때 감동을 하고 희망을 가졌다. 이번 모임이 굉장히 소중하고 귀하다. 그런 측면에서 선원 스님들이 희망이다. 선원 스님들이 중심을 잡아주신다면 나를 변화시키고 종단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재현 사무총장은 “청정승가 실현과 직선제실현은 종단의 적폐청산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하루로 끝난다면 토론회개최의 취지가 무색할 것이다"며 "선원 수좌회 스님들과 저희 단체들의 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봉암사에서 제2의 역사적인 봉암 결사의 장이 결성되기를 제안드린다.

 

송재형 용주사 신도 비대위 사무총장은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토해내듯 선열당 대들보가 흔들리게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여러 대덕 스님들과 함께 재가자들이 봉암사에서 제2의 역사적인 봉암 결사의 장이 이 자리에서 결성되기를 제안드린다. 오늘 저는 이 자리에 성철스님의 사자후를 들으러 왔다. 그런데 사자후는 없고 여우들만 사는 소리밖에 나질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안거를 한다, 하안거 결재 후에 보자는 것은 말이 되질 않는다. 오늘 이 자리가 한국불교를 다시 바르게 세우는 역사의 장이 될 것을 제안드린다”고 강력한 어조로 선원수좌 스님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압박했다.

 

강성식 신대승네트워크 운영위원은 “총무원장 선거가 당장 10월이다. 직선제 실현을 시키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합법적으로 종회에서 종헌개정으로 이뤄내는 방법과 승려대회를 통해 현실화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서 승려대회를 통하지 않고서는 직선제가 불가능하다. 그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수좌회 쪽에 실무 책임자, 제 단체 쪽에 실무 책임자를 두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진일보한 논의”라며 종헌 개헌 승려대회 개최 통과 10,000명 연대서명도 제안했다.

 

이정희 전 바른불교재가모임 초대 사무국장도 “불교는 위기상황이다. 한발이라도 발을 헛디디면 죽은 불교로 갈 수 밖에 없다. 재가자들이 불교를 떠나는 것은 종단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유도 능력이다. 자유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요구해야만 주어지는 것이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나선다면 변화가 올 것”이라며 ”스님이 주인이다. 낙수물이 바위를 뚫듯이 한국불교발전을 위해 수좌회 스님들이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종헌 개헌, 승려대회 병행 개최하자!

 

이에 대하여 전국선원수좌회 의장인 월암스님은 “종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직선제를 하는 방법과 승려대회라는 초법적 방법을 통해 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합법적인 방법은 시일이 촉박하고, 초법적 방법은 우리 상황에서 과연 말과 같이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는지 회의감이 든다”며 “승가와 재가의 모임을 통해 지속적이고 합법적인 운동을 하는 동시에 승려대회를 통해 일거에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자체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따라서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동화사에 온 한 스님도 “승려대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지금 모아 봐야 100명도 나서기 어렵다.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시기를 좀 봐야 한다. 승려대회를 한다고 해서 몇 명 나오지 않고 4년 전 뼈아픈 생각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끝까지 함께 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실천승가회 명예대표 법안스님은 “부끄럽고,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94년 직선제 도입에서 중앙종단이 직무유기 했다. 선거법 기소 단 한사람도 없었다. 선거제도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총무원장 한 사람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종단이 바뀔 수 있을지는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 현 선거제도 풍토로 봤을 때 직선제가 가능할까? 비관적으로 생각한다. 현재 선거법은 잘 돼 있다. 종헌종법을 제대로 집행한다면 선거제도는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천승가회 공동대표 일문스님은 “시민사회, 언론기관까지 총무원장이 장악했다. 앞으로 가을에 총무원장이 바뀌더라도 비판 기능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면 물이 고이면 썩듯이 종단도 그렇게 된다. 시민사회단체들이 활성화 되고 연대해 잘못된 것을 극복해 내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희종 바른불교재가모임 공동대표는 “왜 이렇게 불자들이 줄어들었는가. 불교가 기득권 유지를 위해 침묵했고 승려가 거짓증언을 했다. 한국불교가 본래 중심 가치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수행과 깨달음이 자리이타(自利利他)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되기 위해선 직선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조직화가 필요하다. 스님들이 뜻을 세워 나갈 때 재가자들도 함께 할 뜻이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정명스님은 “대중공사로 직선제 관철을 한 서명 정의평화연대 지난 날 농성실패를 하고 수좌회에서 항복을 했다. 지혜가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 없다. 자승 총무원장 체제는 전 박근혜 체제와 구조적으로 동질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직선제를 실현하려면 백마디 말보다 실천을 해 임계점을 넘어서는 투쟁필요!”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는 “말보다는 실천을 하고 실천을 하면 최소한 임계점까지는 싸워봐야 한다. 전에 자승스님 연임 반대 운동을 하면서 사부대중 연대회의를 조직했고 공청회부터 농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실천을 했었다. 하지만 결국 연임을 막지 못했다. 재가불자 책임도 있었지만 수좌회 스님들이 농성을 하다 그만 예고없이 풀었다. 결국 실패로 이어졌다”며 “직선제를 실현하려면 백마디 말보다 실천을 해야 하고 실천을 한다면 임계점까지 가는, 임계점을 넘어서서 형식과 내용을 변화시키는 투쟁을 해야만 청정승가 구현과 지금까지 나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혜가 모자란 것이 아니라 실천을 못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형남 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는 “저는 원래 종단 변호사였다. 하지만 하도 거짓말만 하고 범계를 한 분들이 지도자 행세하고 오히려 문제제기한 사람들을 탄압했다. 그래서 그런 분들 때문에 뛰어들어 약자의 편에 서서 변호하게 됐다”며 “백년대계본부라고 하는데 도법스님이 지금까지 종단에서 자승스님을 외호했고 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들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실천승가회 회견에서 백년대계본부에 함께 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의 의사가 확인됐으니 그런 부분은 거둬주시고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승려대회를 통하여 총무원장 직선제 개헌을 제시하며 직접민주주의 차원에서 종헌개정을 확대하고 종헌에 사부대중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총무원은 침묵할게 아니라 직선제 수렴해야!

 

한편 토론회가 진행된 봉암사가 수좌 스님들의 참선 정진을 위해 신도 및 재가자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종립특별선원에서 ‘청정승가 구현과 직선제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는가? 선원수좌회 역시 종단 스님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종무지침을 준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오신 날 단 하루만 일반인에 개방되는 전통까지 어기면서 해종 언론인 불교 포커스, 불교닷컴을 출입시켰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청정승가 구현과 직선제 실현’을 촉구하는 선원수좌회의 기자회견 이후 각계에서 수좌회를 지지하는 성명서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불교계 종이 언론은 몇몇 중앙종회의원의 기고나 칼럼을 통해 "수좌회의 행보가 정치적"이라며 ‘연등회 열리는 날 직선제 토론하겠다는 수좌회’ ‘연등회 당일에 종단 성지에서 정치모임?’이라는 제목으로 전국선원수좌회에서 개최하는 토론회를 정치모임으로 단정하고 비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회의원 성화, 진각스님도 수좌회가 개최하는 직선제 토론회를 부처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짓이고, 수좌회가 선거 개입하는 정치단체집단이 된 것이라고 본말이 전도된 강도 높은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종단 행정부가 제때에 수습하지 못한 것이 오늘의 이 사태를 키웠다는게 중론이다. 동국대 사태, 용주사 문제, 문화재 절도 등 자승 총무원장 체제에서 적폐를 청산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침묵하고 덮으려는 독단적 행정을 일삼았다. 청정승가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300만 신도 감소이유 등 개선방안을 청원했으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조계종 수뇌부는 침묵하고 있다. 애초에 직선제는 총무원장의 공약사항으로 한국불교발전과 적폐청산을 하기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직선제 실현을 위한 투쟁을 전개한 것이라고 뜻있는 스님들과 제 시민단체 대표들은 말하고 있다. 

 

* 본지는 전국수좌회 집행부 측에서 부처님 오신 날 이후 기사화할 것을 간곡히 요청하여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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