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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의 막말 퍼레이드~~

이 땅에 합리적 보수는 죽었는가?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5/08 [11:17]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홍준표...실버세대는 존경의 대상이지 막말 대상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막말 어록’을 보면 대통령의 후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저급하다. 홍준표 후보는 결혼을 반대한 장인에게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26년간 자신의 집에 들이지 않았고 용돈 한 푼도 안줬다.’고 유권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랑했다. 노인박대도 유분수지 이게 정상적인 대통령 후보의 사고로 할 말인가?

 

자신은 경비원의 아들이며 까막눈의 아들이라고 서민 대통령 홍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방송국 경비원에게 ‘니들 면상 보러 온 거 아니다. 네까짓 게’ 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대학시절에는 친구들과 돼지발정제를 가지고 강간 미수를 한 것은 검사출신이라 그 범죄가 공동정범이라는 것을 홍 후보가 더 잘 알 것이다. 

 

색깔론 그만하고 정책으로 승부하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주장을 보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정책은 안 보인다. 오직 “친북 좌파, 전교조, 강성 귀족노조, DJ,노무현 정부의 대북70억불 퍼주어서 북핵이 왔다,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박지원 상왕 노릇한다. 좌파정부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국민에게 반복적으로 주입시키고 있다.

 

통일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역대정부 대북송금액은 김영삼 정부 4조원, 김대중 정부 1조5500억 원, 노무현 정부 1조 6200억 원, 이명박 정부 1조 9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핵실험을 처음 한 건 노무현 정부 때이다. 하지만 MB정부 때 2.3차 핵실험, 박근혜정부 때 4,5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발사를 했다. 홍 후보의 논리라면 대북 퍼주기 하지 않았는데도 왜 보수정권에서 더 많은 핵실험은 계속되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역주의로 표 구걸하지말라!

 

한마디로 비논리적이다. 홍 후보의 ‘박지원 대표 상왕’ 발언도 그렇다. 이것은 명백한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발언이다. 그렇다면 TV토론에 나온 인물 네명의 고향은 어딘가?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모두 경상도가 고향인 후보들이다. 그 논리라면 대한민국이 경상도 공화국인가?

 

지금은 감옥에 가있지만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YS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부산지역 권력기관장들을 초원 복집에 모아놓고 한다는 말이 “YS를 대통령으로 만들지 못하면 영도다리에 빠져죽자”는 발언은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발언으로 너무도 유명하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박지원대표 상왕’발언으로 지역주의를 조장하는데 국민의당 지도부가 놀아나는데 맛이 들렸는지 유세 가는 곳마다 김기춘 발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한강에서 빠져 죽고”, 포항에 가서는 “형산강에 빠져 죽고”, 경상도에 가서는 “낙동강에 빠져죽고”, 제주도에 가서는 “제주 앞바다에 빠져 죽자”고 선동을 한다. 죽으려면 혼자서 죽지 왜 무지 목매한 국민들을 향하여 지역주의를 조장하며 “빠져주자”고 선동질을 하고 있는가? 이게 대선 후보가 할 말인가?

 

홍 후보는 정책으로 승부해야지 비열하게 유권자 쪽수가 많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극우보수 영남표심을 노려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

 

그뿐인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방송국을 없애고, 여론조사기관을 없애고, 해양수산부를 해체하여 농수산해양수산부로 통합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마치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사건이 터지자 정작 책임을 져야 할 청와대는 쏙 빠지고 해경을 해체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다 없애는가?

 

홍준표 후보의 ‘막말 어록’을 보면 대통령 후보로서는 물론이고 평범한 시민으로서도 자격미달이다. 19대 대선은 정상적인 대통령선거가 아니라 박근혜정부가 국민들로부터 탄핵 파면되어 치러지는 보궐선거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자유한국당은 당 간판만 바꿔달았지 이명박근혜 정부를 만든 몸통이 새누리당이었으며 홍준표 후보는 그 당에 대표도 하고, 그 당에 후보로 경남지사도 한 사람이다. 만약 책임이 없다면 그토록 자랑하는 경남지사경력을 써서는 안된다. 염치가 있어야 하지 않은가? 

 

안보도 중요하지만 미래먹거리도 중요하다!

 

대선 판도가 북핵문제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배치 문제로 대선 프레임이 탄핵에서 안보로 급격히 바뀌었다. 여기에 편승한 후보가 홍준표 후보다. 야당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면도 없지 않으나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4차 산업혁명이 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신자유주의 끝자락에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로 치닫고 있다. 저성장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는 영토도 분단되고 자원도 없고 오로지 있는 것은 인적자원밖에 없다.

 

이 땅에 합리적 보수를 기대한다.

 

세계는 광속으로 변해가고 있다. 구한말 우리는 세계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나라를 빼앗기는 우를 범했다. 우리의 생존전략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홍준표 후보가 내거는 보수의 가치는 무엇인가? 대한민국 국격을 짖밟고 보궐선거를 있게 한 새누리당을 승계한 것이 보수의 가치인가? 자유한국당이 친박을 포용하고 바른정당 의원 13명을 껴안는 것이 보수의 진정한 가치인가?

 

홍준표 후보가 "북핵 위기를 해결하고, 강대국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안보대통령"을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수신(修身)을 하지 못하고, 저급한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책임지지 않는 후보로는 이 땅에 합리적 보수의 지지를 받기는 불가능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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