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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초등학교, 학교 폭력 사건 처리 부적절..교육청 감사 착수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6/21 [13:45]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재벌 총수 손자 및 연예인 아들의 학교 폭력 무마 의혹에 연루된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폭력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9일부터 20일에 걸쳐 실시한 특별장학에서 숭의초등학교가 학교폭력 사안 접수 후 교육청 보고와 전담기구 조사를 지연했고, 피해학생에 대한 긴급보호조치를 실시하지 않는 등 학교폭력 사안을 부적정하게 처리했음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교육청은 사안처리 부적정의 책임 소재를 명백히 하고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고의적으로 누락시켰는지의 여부를 추가 조사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폭력 사안은 지난 4월 20일 가평 힐링캠프 수련활동 중 발생했으며, 당일 담임교사가 상황을 인지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20여일이 지난 5월 12일에나 해당 사안을 교육청에 보고했고, 학교폭력 사건이 접수되면 지체 없이 학교폭력 전담기구를 구성해야 하는데도 5월 15일에서야 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해 학생이 4월 27일 이후 등교하지 않았음에도, 학교에서는 어떠한 조취도 취하지 않는 등 긴급보호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에서는 Wee센터 소개 등 보호조치를 위한 노력을 했다고 하나, 결과적으로 어떠한 보호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단, 교육청은 가해학생을 고의적으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피해학생 측의 주장과 학교가 제시한 자료만으로는 학교폭력의 의도적 축소·은폐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담임교사의 최초 조사 내용에는 가해학생이 3명으로 기록 돼 있었고, 피해학생 보호자의 117 신고내용에도 가해학생은 3명으로 돼 있었으나,  5월 30일 피해학생 보호자는 가해자 수를 4명으로 정정한 상황이다.

 

교육청은 향후 감사를 통해 학교폭력 은폐·축소 시도 등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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