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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왕’의 몰락..강훈 망고식스 대표 숨진 채 발견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7/25 [10:00]

▲ KH컴퍼니 강훈 망고식스 대표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을 런칭하며, 이른 바 ‘커피왕’으로 불렸던 강훈(49)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의 회사 직원 A씨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대표가 최근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금전적 문제로 힘겨워 했고, 지인에게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말투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때 커피왕으로 불리던 강 대표가 이같이 생을 마감한 것으로 놓고 업계에선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강 대표는 1998년 할리스커피를 오픈하며 성공적인 첫 발을 뗐으며, 이후 2010년에는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원두 커피 시장의 성장가도를 주도했다. 특히 그가 손 대는 족족 사업은 번창했고, 점포 수는 눈에 띄게 늘어갔다.

 

그러나 이런 그에게도 시련의 시간은 찾아왔다. 2010년 HK컴퍼니를 설립한 강 대표는 2011년 망고식스를 런칭했다. 런칭 초기에는 역시 '커피왕'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매출이 치솟았고,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망고식스는 매출 부진에 시달렸다.

 

이에 강 대표는 2016년 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하며 저가 음료 프랜차이즈로 재기를 꿈꿨지만 이 역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강 대표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KH컴퍼니와 KJ마케팅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같은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어깨에 짊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한편, 현재 망고식스와 쥬스식스의 가맹점은 각각 100여개, 220여개 수준이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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