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5주년을 맞아 시진핑(習近平)중국 국가주석의 부친 시중쉰(習仲勳·1913∼2002)전 중국 부총리의 옌안(延安)시절 활동을 담은 책 “시중쉰, 서북국에서의 나날들”이 번역돼 28일 오후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한중문화계인사들이 모여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 도서출판 동문선 신성대 대표는 "한국과 중국이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의 앞으로의 행보를 알려면 그 뿌리를 알아야 한다"면서, "그에게 가장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부친 시중쉰을 알아야 시진핑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책 제목의 '서북'은 중국 산시(陝西)성 옌안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옌안은 1935년 10월 대장정을 끝낸 중국 공산당 홍군이 재기할 수 있던 터전이자 혁명의 근거지로 중국 공산당 역사에서 '혁명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이 책은, 중국 공산당 8대 원로 중의 한 사람인 시중쉰의 옌안시대 활동상을 함께 투쟁했던 동지들과 이웃들의 구술로 소개한다. 책 내용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피와 땀 냄새와 함께 옌안시대 활동상이 진하게 풍겨난다. 더불어 1950년 소위 인민지원군 총사령관으로서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펑더화이(彭德懷)에 관한 이야기들도 우리가 몰랐던 많은 부분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시중쉰을 꼽을 만큼 부친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대단하다고 소문이 나있다.
책을 펴낸 도서출판 동문선 신성대 대표는 "한국과 중국이 이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한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의 앞으로의 행보를 알려면 그 뿌리를 알아야 한다"면서, "그에게 가장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부친 시중쉰을 알아야 시진핑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중쉰이 왜 그토록 중국 인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지 십분 이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는 원작의 기획·출간을 주도한 간후이(甘暉) 산시(陝西)사범대 당서기, 류둥풍(劉東風) 산시사범대 출판사 사장은 물론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해 한국어판 출간을 축하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특별히 지난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돌리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박영수 특별검사가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조태임 한국부인회총본부 회장 등이 함께 했다.
![]() ▲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추 대사는 "시중쉰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과 인민해방에 큰 힘을 보탠 인물로 '서북국에서의 나날들'을 통해 그의 혁명 업적과 정신적 유산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으로 최근 양국간 갈등이 있지만 수교 당시 초심을 갖고 올바른 방향으로 협력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출판은 문화교류의 중요한 부분으로 이번에 출간된 저서가 중국 공산당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중양국 관계 발전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 추궈훙(邱國洪)주한중국대사는 축사에서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으로 최근 양국간 갈등이 있지만 수교 당시 초심을 갖고 올바른 방향으로 협력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출판은 문화교류의 중요한 부분으로 이번에 출간된 저서가 중국 공산당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중양국 관계 발전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이해찬(더불어민주당)의원 축사를 대독한 김현 대변인은 "시중쉰에 관한 저서가 오늘의 중국을 반추하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중국이 내놓은 세계 평화와 공존의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에도 서북국의 정신이 크게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간후이 산시사범대 서기는 "중국인이 꿈을 이루고자 고군분투하던 시절의 역사를 알리는 것은 한중 양국의 상호이해를 높이고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세기 회장도 축사에서 "시진핑 주석은 위대한 지도자지만 그를 키워낸 아버지의 위대함은 더 크다"면서, "중국을 알고자 한다면 시중쉰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독을 권했다.
원제 '在西北局的日子里'. 중국에서는 2013년 출판됐다. '서북국에서의 나날들'(스제·쓰즈하오 편집, 심규호·유소영 옮김)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도서출판 동문선(신성대 대표)의 출판으로 이번에 한국 독자를 만나게 됐다.
![]() ▲ “시중쉰, 서북국에서의 나날들”이 번역돼 28일 오후3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한중문화계인사들이 모여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 도서출판 동문선 제공)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 ▲ 동문선 신성대 대표가 "품격경영'을 전달하고 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