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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후보자, 뉴라이트 이영훈 전 교수 초청 세미나 강행 논란

“교수가 생활보수면, 서민은 어떤 보수인가?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7/09/07 [10:47]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동료 교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뉴라이트 계열 학자로 분류되는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초청 세미나를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찬열 의원은 “박 후보자는 이른바‘소시민론’과‘무지론’으로 청문회를 돌파하려고 하고 있지만, 일련의 행동은 그가 ‘뉴 라이트’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뒤, “이는 분명 청와대 국정 철학과도 맞지 않는 인사이기에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포항공대 관계자에 따르면,“대한민국 건국의 문명사적 의의’를 주제로 2016년도 2학기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정기 세미나에 이영훈 전 교수를 초청하게 된 경위에 대하여 박성진 후보자는 “이영훈 교수의 초청을 확정한 시기는 2016년 8월 경이었다. 내부적 논란도 있었지만 다양한 분야의 교수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진행하면 더 낫겠다는 취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진 후보자는 “논란 과정에서 다음번 세미나에서는 다른 입장을 가진 전문가도 초청을 추진하기로 구성원 간 협의하였고, 학내의 반대의견을 수용해서 참석여부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하였다”면서도, “비록 초청은 8월에 결정되었으나, 촛불혁명이 한창이던 11월에 이념 갈등의 한 가운데 있는 학자를 초청한 것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부적절한 일이었다고 판단하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훈 전 교수는 일제 강점기를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미화하고, 임시정부를 뿌리로 삼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대표주자이다. 또한 2006년 7월, 동아일보에 ‘우리도 건국절을 만들자’는 칼럼을 기고해 건국절 논란의 불씨를 지핀 인물이다.

 

이찬열 의원은 “박 후보자는 이른바‘소시민론’과‘무지론’으로 청문회를 돌파하려고 하고 있지만, 일련의 행동은 그가 ‘뉴 라이트’라는 사실을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한 뒤, “이는 분명 청와대 국정 철학과도 맞지 않는 인사이기에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 관계자가 ‘생활보수’를 운운하며 후보자를 옹호하고 있다.”며,  이는 촛불 정신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박성진 후보자는 지난 8월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 뉴 라이트라는 말은 들어본 적은 있다.  하지만 한 번도 그 운동이 어떤 성격인지를 생각해본 적도 없고, 제가 거기 회원도 아니고 그 분들이 옳든지 그르든지에 대한 판단을 하려고 하는 관심도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하며 자진사퇴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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