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개혁군주이자 문화예술의 부흥을 이끌었던 정조대왕 능 행차(임금이 능에 감)를 재현하는 행사가 오는 9월 23일과 24일 서울과 수원, 화성시에서 펼쳐진다.
![]() ▲ 채인석 화성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화성시 구간은 옛 원행 길을 재현하여 능 행차의 최종 목적지인 융릉까지 행렬을 완성하는데 집중하였다.”며, 내년에는 옛 원행길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기록에 근거하여 황구지천 길을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정조대왕 효행길’을 조성하여 시민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정조대왕 능 행차는 지난해 서울시와 수원시가 공동으로 재현행사를 진행했으나, 원행의 최종 목적지인 화성시 융릉(사도세자의 능)까지 이르지 못하고 수원 화성에서 끝났었다.
하지만 올해는 화성시(채인석 시장)참여로 222년만에 서울 창경궁에서 시흥행궁을 거쳐 수원화성 그리고 마지막 종착지인 화성 융릉에 이르기까지 총 59.2km의 전 구간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역사적인 능행차가 펼쳐진다.
화성구간은 대황교동에서 화성시 현충탑을 거쳐 융건릉까지 7.4Km에 달하는 구간에 참가자 480명과 말 70여필이 참여한다. 군의 취타대와 의장대의 힘찬 공연으로 일반 행렬단이 이어진다.
능행차 마지막 구간인 화성시 행렬 연출을 맡은 박재호 총감독은 “정조대왕의 을묘년 원행(1795)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년이자 혜경궁과 동갑인 사도세자의 회갑이 되는 해로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행행(行幸)이었다.”며, “화성시 참여로 능 행차 재현행사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 상징 퍼레이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지금까지 숱한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가 되었던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그리움과 뼈에 사무치는 효심은 경기도 양주 배봉산 기슭에 묻혔던 사도세자의 천장과 더불어 13번에 걸친 현륭원 원행으로 이어진다.
특히 을묘년(1795)원행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두 누이동생이 동행했던 조선 최대의 국가적 행렬이자 잔치였다.
화성시 구간에서 능 행차 222년만에 재현
화성시는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이 모셔진 융・건릉이 있는 역사적인 곳이다. 화성시 구간 능 행차에서는 ‘원행의 마지막 길, 효행의 길’을 완성하는 곳이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묘를 이곳 융릉으로 이장하면서 현륭원으로 격상시켰다.
이번 화성능 행차 축제는 단순히 옛 궁중행사를 재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자체 단체장들과 시민들의 소통이 장이 현장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더 가치 있는 행사이다.
정조대왕 능 행차의 주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정조의 역은 영화배우 윤재웅, 우의정 채제공 역은 정종구, 경기감사는 박기원, 정리사 남궁현, 심환지 역은 남궁현, 병조판서 이용학, 군주 강유진, 강우진씨가 선발되었다.
![]() ▲ 황치석 박사(Hwang Chee seok, 교육학 박사,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 소장)는 “정조대왕 능 행차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화성의 현륭원까지 가는 행렬로서 올해가 222년만에 처음으로 행해지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되어 의미가 크다”고 혜경궁에 간택된 소감을 밝혔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역을 맡은 황치석 박사(Hwang Chee seok, 교육학 박사, 조선왕조문화예술교육연구소 소장)는 “정조대왕 능 행차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화성의 현륭원까지 가는 행렬로서 올해가 222년만에 처음으로 행해지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되어 의미가 크다”고 혜경궁에 간택된 소감을 밝혔다.
혜경궁 황치석 소장은 지난 2016년 서울시 혜경궁으로 간택되어 창덕궁에서 출궁하여 한강 노들섬까지 역할을 수행했다. 그 이후 혜경궁으로서 활발한 문화예술교육활동을 해왔다.
황 소장은 2016년 10월 ‘정조대왕능행차 축제의 평생 교육적 가치’에 대한 논문 발표, 2017년 1월과 2월에는 서울시 운현궁에서 궁중기록화전에 이어 3월에서 7월에는 정조의 친점에 있던 것으로 석채의 화려한 채색과 섬세한 필치로 완성한 요지연도를 허준박물관(서울 강서구 소재)에서 전시하여 사랑을 듬쁙 받았으며, 철저한 고증과 안료분석을 통해 재현한 철종가례반차도는 국보급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황 소장은 2017년 5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3달간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수원화성 서장대 야조도, 혜경궁을 위한 한글 의궤인 원행정리의궤도 중 연희당진찬도와 낙남헌 양로연도 외 사도세자의 증손인 철종의 가장 길고 아름다운 ‘철종가례반차도’를 24m 두루마리로 재현하여 전시하기도 했다.
황치석 소장은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의궤의 회화적 가치와 역사 해설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과 정조대왕의 문화르네상스의 정수와 효의 정신을 널리 알려 뉴욕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세계무대에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한바 있다.
![]() ▲ 황 소장은 "앞으로도 계속 정조와 관련된 기록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또한 지난 8월 15일 광복절 날 개막하여 1달간 한국문화정품관에서는 정조 당시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수군 군사훈련도(수조도)를 색의 원리에 맞춘 깃발과 부두기를 화려한 석채로 그려 불굴의 백전백승의 정신을 담아 3여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과 정조가 퇴계선생을 흠숭하여 도산서원에서 별시를 치른 장면을 연상하여 창작으로 그림 도산서원도에 대중의 큰 관심이 집중되었다. 황소장은 "앞으로도 계속 정조와 관련된 기록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례복으로 환복한 정조가 이끄는 제향 행렬단은 혜경궁 홍씨와 두 누이동생, 신하들과 함께 융릉으로 오르게 된다. 융릉에서는 정조대왕이 당시에 행했던 ‘궁원의 제향’ 재현행사가 진행되는데, 초헌관으로 고종황제의 증손자인 황사손 이원씨가 참여하여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수원시, 화성시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화성시 구간은 옛 원행 길을 재현하여 능 행차의 최종 목적지인 융릉까지 행렬을 완성하는데 집중하였다.”며, 내년에는 옛 원행길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기록에 근거하여 황구지천 길을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정조대왕 효행길’을 조성하여 시민들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사진, 황치석 소장 제공)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