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공공기관이나 건물을 들어갈 때는 건물입구에서 일회용 비닐우산 커버 등을 사용한다. 그런데 무심코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우산 비닐 커버의 연간 소비량이 약 1억장이고, 그 비닐이 땅 속에 매립될 경우 썩는 데에만 100년 이상이 걸리는데 놀랍지 않은가?
![]() ▲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진행하는 우산비닐커버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공공기관에서부터 비닐우산 커버를 배출하지 않은 ‘우산빗물제거기’설치가 활성화 돼야 민간 대형 건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국회의사당 전철역)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편리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무심코 사용한 후 버리는 우산 비닐 커버가 장기간에 걸쳐 심각한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우산 비닐 커버의 연간 소비량이 약 1억장에 달한다. 우산 비닐 커버의 90%는 재활용 쓰레기로 분리되지 않고 그냥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 대상도 아니라 뾰족히 막을 방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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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 사용량, 1인당 연간 420개로 독일(70개)보다 6배 많아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정부가 일회용 비닐봉투 무상제공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비닐봉투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국내 비닐봉투 사용량은 1인당 연간 420개로 독일(70개)보다 6배 많다.
서울시청에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한 (주)모리스앤코의 우산빗물제거기는 일회용 비닐봉투의 사용량을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은 시스템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닐사용’억제 정책과 맞아 떨어져 비닐우산 커버를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비닐이 현저하게 줄여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산비닐은 생산 시 연간 698톤의 CO2가 발생하고 땅 속에 매립될 경우 썩는 데에만 100년 이상이 걸린다. 우산 비닐 커버의 원료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이기 때문에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 유해 성분을 배출하고 온실가스 메탄 등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 ▲ 서울특별시(박원순 시장)는 지난 9월 12일부터 신청사 입구에 일회용 우산비닐 커버 대신 ‘친환경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서울시, 비닐커버 사용량 억제 발 벗고 나서
이에 서울시(박원순 시장)는 지난 9월 12일부터 신청사 입구에 일회용 우산비닐 커버 대신 ‘친환경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리스 앤코의 ‘우산빗물제거기’는 자석 부착형 극세사 흡수패드를 이용해 빗물을 제거하는 원리이다. 빗물제거기에 우산을 넣고 좌우로 5회 이상 털어주면 빗물이 제거되어 실용적이다. 우산빗물제거기는 기존에 사용하던 일회용 우산비닐 커버의 사용은 필요없게 하여 구매비용, 폐기비용, 인건비 등 그리고 당연히 비닐커버 배출이 없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기기의 하단에 설치된 8L의 수조는 최대 3,000여명의 사용이 가능하며, 밸브를 열면 하단의 배수구멍을 통해 빗물이 자동 배출된다. 일체형 배수방식으로 따로 물받이가 필요 없으며 이동바퀴는 고급 산업용 캐스터로 야외 이동이 가능하다.
위의 친환경 빗물제거기 설치는 서울특별시를 비롯하여 양천구청, 부산해운대 구청, 제주시청, 장성군청, 독립기념관 등 관공서에서 비닐우산 커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확산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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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90%, 여전히 1회용 우산 비닐커버 사용
일본은 이미 10년 전부터 우산 빗물제거기가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에서는 2015년부터 비닐우산 커버 배출을 억제하는 '친환경 빗물제거기'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2017년 올해는 서울특별시와 국립생물자원관에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설치하고 있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진행하는 우산비닐커버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며, "시범사업의 결과를 검토분석하여 '친환경 빗물제거기'설치를 전국적으로 확대보급할 것인가를 결정하겠다. 결과가 양호하게 나오면 우선적으로 공공기관에서부터 비닐우산 커버를 배출하지 않은 ‘우산빗물제거기’설치가 활성화 돼야 민간 대형 건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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