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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최소 2020년 1위 유지"

김징완 조선협회장, NSI 초청강연서 전망

김경탁 기자 | 기사입력 2006/04/22 [22:55]
▲한국조선공업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     © 브레이크뉴스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조선 산업의 위상이 최소 15년 뒤인 2020년까지는 현재와 같은 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공업협회 김징완 회장(삼성중공업 사장)은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원장 양수길)이 4월 19일 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제519회 수요정책간담회 - 한국의 조선산업: 세계시장 제패의 비결과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김징완 회장은 향후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조선산업에 대해, "일본의 조선산업은 점차 축소되어가고, 그 자리를 중국이 자리할 것"이라며 중국 조선산업의 빠른 성장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조선산업의 기능인력은 6∼7년 정도 훈련받아야 하고, 8년 정도 지나야 훈련생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일본 시스템을 따라잡는 데도 15년의 세월이 필요하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따라서 중국도 복잡한 조선산업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까지는 10년이 넘게 걸릴 것으로 짐작되며,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저하와 관련해 김 회장은 한국의 조선산업은 이제 환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환율문제에 대응할 대책도 얼마든지 있다고 확신했다.

한편 1970년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허허벌판인 조선소부지 사진과 5백원짜리 지폐 한 장을 가지고 그리스로 넘어가 대형 선박을 수주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로 시작되는 한국의 조선산업은 세계 7대 조선사를 모두 한국 기업으로 채우는 성취를 거두고 있다.
 
김경탁 기자
kt@breaknews.com
2001년 9월 해운업계 전문지인 <한국해운신문>에서 조선업계 출입 및 외신부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시작했으며, 2005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브레이크뉴스+사건의내막 경제부에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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