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새삼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대우그룹의 인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둘째형 고(故) 박정구 전 그룹회장의 장녀 박은형(36)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선협 포천아도니스컨트리클럽 대표(37)는 부부사이. 다시 말해 금호아시아나와 대우는 사돈기업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베트남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호알락(hoalac) 행정·주거 신도시 프로젝트'중 주거타운 건설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6월 19일 현지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포스트 대우를 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그룹의 핵심계열사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현지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트남에서 아직 영향력을 갖고 있는 김우중 전 회장의 지원이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 쏟아지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6월에는 김우중 회장이 장기간의 해외도피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이용한 항공편이 아시아나항공이었던 점과 관련, 김 회장의 귀국 일정이 당일까지 보안을 유지할 수 있던 배경에 박삼구 회장의 "편안하게 잘 모셔오라"는 주문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한편 1999년 11월 21일자 매일경제신문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종합금융이 기존 조직을 팀제(2실6본부→4본부16팀)로 개편하면서 'm&a팀'을 신설하고, 광주본사에 있던 기획실을 서울영업점으로 이전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2000년 금호생명이 동아생명을 인수합병 한 것 외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m&a활동과 관련해 금호종금 m&a팀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룹 내에서도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1999년 11월은 특별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998년까지 공격적 세계경영을 펼치던 대우그룹은 1999년 2월 우크라이나 자동차 공장의 파산을 시작으로 위기가 노출되기 시작, 그해 8월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및 그룹해체가 결정되었고, 11월 1일 김우중 회장의 퇴진선언으로 사태가 마무리되었다.
다시 말하지만, 금호종금 m&a팀 신설이 알려진 것은 1999년 11월 21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