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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수 의원 “함승희, 법인카드 ‘포럼 오래’ 손 국장에게 준 듯”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8/08/29 [11:18]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29일 “강원랜드 함승희 전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은 비서실에서 관리하던 것으로 비서실장을 비롯해 비서실 직원들이 사용하는 법인카드는 7개이며, 언론에 보도된 함승희 사장 법인카드 사용내역 1,694건에 1억5,927만원은, 실제는 비서실에서 함 사장과 비서실 차원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수 의원은 “국민의 피같은 국민 혈세가 공적인 일이 아닌 사적인 영역에서 펑펑 낭비되고 있다”며, “이처럼 밥 값 결제에 50만 원 이상인 것도 많아 김영란 법 위반 소지 등이 없는지 법적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함승희 전 사장, 8750과 6689 법인카드 2장 사용

  

유동수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비서들이 기다리다 결제했다는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며, 특히 1억5,927만원의 사용 내역에는 차량 유류비나 세차 비용 등도 포함되어 있다‘며, ”서초동 등에서 사용된 것은 손 모 국장 등과의 만남으로 지출된 것이지만, 1억5,927만원을 온전히 함 전 사장 개인이 사용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함 전 사장이 2장의 법인카드를 별도로 소지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카드번호가 6689와 8750 이 2장의 법인카드는 ‘함 사장이 평소 소지하던 것이기에 전적으로 함 사장이 사용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중 8750의 카드는 함 사장 취임(2014.11.14)한 다음날인 11월 15일부터 퇴임(2014.11.13)직전인 11월 10일까지 사용한 것으로 3년간 280건에 5,004만원 사용한 것이며, 6689의 카드는 2014년 11월 21일부터 2016년 7월 4일까지 197건에 3,803만원 사용한 것“으로 밝혔다.

 

이 카드는 2016년 7월 4일 이후 소지자가 사장에서 비서실장으로 변경되어  이에 따라 7월 4일 이후 사용된 19건의 내역은 이미 언론에 공개된 상황이다.


함 사장이 사용한 법인카드는 총 8개로, 본인이 소지한 2개 6689, 비서실장에게 인도함에 따라 비서실 사용하던 6개에 1개가 추가돼 7개


유동수 의원은 “8750카드와 6689카드의 사용내역에는 문제점 발견되고 있다”며, “각 카드의 사용지역이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우선 8750은 특이하게 280건 중 250건이 서초구, 강남구, 용산구 등에서 사용됐고, 280건 중 마지막 사용일인 2017년 11월 10일 딱 한 차례만 강원도 정선에서 사용했다”며, “반면 6689는 서울 강남과 서초에서 사용된 것도 있지만, 강원 충북 경기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했다”고 밝혔다.

 

문제 많은 카드 사용 내역

 

유동수 의원은 “8750카드는 손 모국장이 직접 소지하고 사용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 가능한데 이 같은 추론은 같은 시간 대 다른 곳에서 동시에 각각의 카드가 결제된 것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2014년 11월 22일 6689카드는 오후 2시57분 서초구 방배동의 까페베네에서 1만1200원 결제됐고, 8750카드는 8분 뒤인 3시5분 한남동에 있는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만6100원 결제됐는데, 양자의 거리는 7.6Km로 자동차로 최소 20분 소요되는 거리”라고 지적했다.

 

또한 “2014년 11월 25일 6689카드는 12시24분에 역삼동 제주해림향에서 점심값으로 3만1000원이 결제됐고 8750카드는 오후 1시6분 역삼동 안동국시에서 점심값으로 4만1000원이 결제됐는데, 한 사람이 점심을 두 번 먹을 것도 아닌 다음에야 이런 일이 벌어지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12월 1일에는 8750카드가 저녁 7시53분 서초동 아이모나디아에서 29만900원이 결제됐고, 곧 이어 9시 49분 반포동에 있는 센트럴관광개발에서 5만원이 결제됐는데, 당일 사장 차량 운행일지를 보면 강원도에서 운행된 것으로 기록돼 함 사장은 서울에 있지도 않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10월 5일 6689카드는 12시32분 강원도 정선의 낙원식당에서 45만1000원이 결제됐고, 8750카드는 1시간 42분 뒤인 오후 2시14분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에서 13만1000원이 결제됐는데, 정선에서 삼성동까지는 210km 거리에 자동차로 최소 3시간 소요되는 거리인데 카드는 결제되었다”고 비판했다.

 

  유동수 의원은 “2016년 6월 14일 6689카드는 저녁 7시38분 여의도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63빌딩)에서 50만3,000원이 결제됐고 8750카드는 이보다 36분 늦은 8시16분에 한남동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31만3,650원 결제됐는데, 한 사람이 비슷한 시간에 여의도와 한남동을 오가며 저녁 모임을 두 차례 가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예리하게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심야에 사용된 것도 많지만 문제는 상당액이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됐다”며, “8750카드의 경우 280건 5,004만원 중 170건 2,892만원이 주말 결제되었으며, 6689카드의 경우 197건 3,803만원 중 38건 359만원이 주말 결제되어, 두 카드를 합칠 경우 477건에 8,807만원 중 208건에 3,251만원이 주말에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카드 모두 손 모 국장이 거주하는 서초구에서 많이 사용됐는데, 8750카드는 총 280건 중 146건에 2,132만원, 6689카드는 48건에 478만원이 서초동에서 결제되었다”고 설명했다.

 

유동수 의원은 “호텔과 백화점 등에서도 다수 사용되었다”며, “백화점과 호텔에서 사용한 것만 101건에 2,473만원”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수상한 결제 금액은 2015년 3월 6일 저녁 9시 10분 업무 관련 접대라는 명목으로 신세계조선호텔에서 140만2800원 결제되었으며, 일요일인 2017년 5월 28일 저녁 서초동 아이모나디아라는 양식당에서 업무 관련 회의를 명목으로 49만300원 결제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7년 10월 20일 저녁 8시 30분 서초동에 있는 한식당 서초원에서 업무관련 접대비 명목으로 56만8,000원 결제하고, 2017년 2월 17일 저녁 10시 12분 역삼동에 있는 화화라는 일식당에서 업무관련 회의비 명목으로 51만5,000원 결제, 2016년 7월 25일 저녁 9시 57분 서래마을에 있는 라싸브어라는 양식당에서 업무관련 회의비 명목으로 62만3,000원이 결제되었다”고 설명햇다.

 

유동수 의원은 “국민의 피같은 국민 혈세가 공적인 일이 아닌 사적인 영역에서 펑펑 낭비되고 있다”며, “이처럼 밥 값 결제에 50만 원 이상인 것도 많아 김영란 법 위반 소지 등이 없는지 법적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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