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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은 미국 상선 제너럴 셔먼호가 대동강에 진입하고 선원들이 평양까지 들어와 개방과 통상을 요구하자 조선이 셔먼호를 불태워버리고 선원들을 처형시켜 그들을 물리쳤던 해다. 서양에서는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나 차츰 자리를 잡아가던 무렵이다.
같은 해 섭정을 하고 있던 대원군은 천주교를 탄압하여 조선에 들어와 선교활동을 하던 프랑스 신부 12명 가운데 9명을 처형했다. 그러자 프랑스가 군함 7척과 1천 명의 군사를 보내 강화도 일대를 공격하며, 협상을 요구했지만 조선은 문화재 약탈 등, 큰 피해를 입고 간신히 그들을 물리치는 '병인양요'가 있었다. 이어서 1871년에는 미국이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군함 5척, 대포 65문과 1,230명의 병력으로 강화도에 침입해서 큰 피해를 입혔지만 끝내 그들을 물리치는 '신미양요'가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대원군은 더 한층 쇄국정책과 서양배척 정책을 강화했다. 2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물결에 편승하지 못한 채 이후 한많은 100년의 역사를 쓰게 된 것이었다.
우리와는 달리 일본은 1854년, 미국과 통상조약을 맺은데 이어 영국, 러시아, 프랑스 등과 통상조약을 체결하고 개항과 자유무역 그리고 서양인들에게 치외법권을 허용했다. 그에 따라 서양과의 교역이 활성화돼 수출입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물가가 올라 서민들이 도처에서 폭동을 일으켰고 안정된 생활을 하던 무사계급이 궁핍해지자, 개방의 주체였던 '바쿠후'에 반발하는 반체제 운동이 확산됐다. 결국 '에도 바쿠후'를 무너뜨리고 메이지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중앙집권 통일국가를 이루는 1868년의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은 안정을 찿았다. 또한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 자본주의 형성이 본격화되면서 교역과 산업이 크게 활성화됐다.
![]() ▲ 김정기 칼럼니스트 ©브레이크뉴스 |
미국은 그 시기(1861-1865)에 남북전쟁을 치뤘지만 링컨의 북군이 승리하면서 남북분단을 극복, 1865년 제2의 건국을 맞게 됐다. 또한 미국은 1867년 캐나다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1871년 프러시아의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독일을 통일하고, 1871년 가리발디와 카부르가 이탈리아를 통일하면서 기존의 통일국가였던 영국, 프랑스는 물론 이들 독립국가와의 교류를 확대하며 2차 산업혁명에 주류국가로 동참할 수 있었다.
1차 산업혁명은 발상지인 영국에서만 혁신적인 기계화로 생산을 크게 증가시켰지만, 2차 산업혁명은 유럽국가들과 미국, 일본 등이 동참하면서 대량생산 체계가 세계적인 기술혁신을 가져오게 됐다. 오늘날 서방 주요 선진국인 G7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이다. 이들은 모두 2차 산업혁명에 동참한 국가들이다. 이처렁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할 때는 언제나 줄을 잘 서야하고 이것이 한 민족의 생존을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