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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부모 A씨(36)는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 절차를 이해하지 못해 자칫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못할 뻔 했다.
A씨는 자신의 아이를 한국 초등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별도의 신청절차를 거쳐야 하는 줄 몰랐기 때문이다.
다문화 가정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려면 출‧입국에 관련된 사실 또는 외국인 등록사실 증명서류와 학력증빙관련 서류 등을 첨부해 거주지 인근 초등학교장에게 직접 입학을 신청해야 한다.
또 다른, 학부모 B씨(34) 역시 "일을 하면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경우 각종 학교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한국말도 아직 서툴러 학교를 가도 상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전북 부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초‧중‧고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학부모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입학 전 예비학부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설레는 출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c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를 강사로 초빙,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교육과정 및 올바른 교육정보를 제공해 학생 발달에 따른 가정교육을 실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 입학 전 내 자녀 생활습관 점검하기 ▲ 학교가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 ▲ 유치원과 다른 점 등에 대한 설명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또, 새내기 학부모들이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지식 습득 및 초등학교 입학과 실제 학교생활에 대한 소개 뿐만 아니라 엄마와 자녀의 대화방법과 학교폭력 예방을 비롯 담임교사와의 관계 등의 교육을 통해 부모의 역할이 강조됐다.
교육에 참석한 C씨는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첫 아이의 입학을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부담과 다문화에 대한 편견 때문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아이의 교우관계‧학습‧인성지도에 따른 두려움이 없어졌다"며 "자녀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안군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부모교육 및 코칭을 통해 자녀양육에 따른 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행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