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자와 여러 성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전통 유교의식인 춘기(春期) 석전대제(釋奠大祭)가 11일 전북 부안향교에서 엄숙하게 봉행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C) 이한신 기자 |
공자와 여러 성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전통 유교의식인 춘기(春期) 석전대제(釋奠大祭)가 봉행됐다.
11일 전북 부안향교에서 봉행된 이번 석전대제에는 전병헌 부군수가 초헌관을 맡았고 고희장군 후손인 고상호씨가 아헌관?백산고등학교 김승오 前 교장이 종헌관을 맡는 등 유림회원과 군민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졌다.
이날 석전대제는 시작을 알리는 창홀과 향을 피우는 분향례(焚香禮)에 이어 폐백을 받치는 전폐례(奠幣禮) ▲ 초헌관(初獻官)▲ 아헌관(亞獻官) ▲ 종헌관(終獻官)이 차례로 공자 등에게 술을 따르는 헌례(獻禮)와 분헌관들이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分獻禮)에 이어 음복례(飮福禮)?망료례(望燎禮)순으로 재현됐다.
초헌관으로 제례를 주도한 전병헌 부군수는 "석전대제를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예를 올린 뒤 "지역의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김영학 부안향교 전교는 "석전대제 봉향을 통해 옛 선현들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충효예절과 전통문묘를 계승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부안향교는 1414년(태종 14년)에 석전의 예를 행하며 배향하고 주민의 교육을 위해 창건됐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불에 타 소실됐다 1600년(선조 33년)에 중건됐다.
한편, 석전대제란 '정성스레 빚어 잘 익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라는 뜻으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첫째 丁日)에 공자를 비롯 유교의 성현(聖賢)들의 덕을 기리는 제례의식으로 '문묘대제' 또는 '석전제'라고도 한다.
원래는 산천(山川)?묘사(廟祀)?선성(先聖 =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 등 여러 제향에서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됐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한다.
☞ ▲ 음복례 = 제사를 끝낸 뒤 술이나 그 밖의 제물을 먹는 의식 ▲ 철변두 = 제사 지낸 그릇들을 덮는 일 ▲ 망요례 =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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