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병한 자연사상칼럼니스트 © 노병한 사주풍수칼럼니스트 |
[노병한의 운세코칭]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사용되는 육신(六神)들 중에서 상관(傷官)과 식신(食神)에 대해서 알아보자. 상관(傷官)은 인위적인 생산수단이고 식신(食神)은 천연적으로 주어지는 의식주를 상징하는 별이다.
한마디로 상관(傷官)의 꽃은 천하일품으로 화려할 뿐 열매가 없는 헛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사주분석과 운세분석에서 상관(傷官)은 흉신(凶神)으로 작용하는 비견과 겁재를 제거하는 것까지는 그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상관(傷官)은 정력과 정신의 소모를 지나치게 가속화시켜 극대화할 뿐이니 불평과 불만만을 과잉 생산할 뿐이다. 예컨대 식신(食神)의 꽃은 반드시 열매을 맺음이니 실속이 있고 기쁨과 만족을 느끼는 별을 상징한다.
그러나 상관(傷官)의 꽃은 천하일품으로 화려할 뿐 열매가 없는 헛꽃에 해당한다. 이렇게 상관(傷官)의 꽃은 겉만 화려할 뿐 속은 텅 비어있음이 현실이다. 그래서 배고픈 상관(傷官)의 꽃이 만발하였다는 것은 정력과 머리를 과속으로 낭비하고 헛수고한 실패작이 만발함과 같은 이치다. 그 때문에 상관(傷官)의 꽃이 만발하다는 것은 화가 치밀고 허탈과 초조에 빠질 것임이 당연지사다.
식신(食神)이 천연적으로 타고난 의식주이고 생산수단이다. 그러나 상관(傷官)은 인위적으로 개척하는 의식주이고 생산수단이다. 예컨대 생명을 가진 만물이 하늘과 자연을 등지고 인공적인 의식주를 생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적이지 않고 인공적으로 의식주를 만들어 내는 일은 그래서 머리를 더 써야 하고 노력을 몇 배나 더 해도 자연 속의 천연의 과실처럼 풍부하고 소담할 수가 없음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상관(傷官)과 같은 인공적이고 인위적으로 개척하는 의식주와 생산수단이란? 마치 사막에서 농사를 짓고, 산등성이에서 화전(火田)을 일구듯 아무리 몸부림을 치듯, 제아무리 노력을 해도 경작의 결과와 소득이 박절할 뿐이다.
그러므로 상관(傷官)은 그럴수록 머리를 더 짜내고 살길을 개척해야 함이니 상관(傷官)의 인생은 눈코 뜰 새가 없이 바쁘고 언제나 삶이 불안하고 초조할 따름이다.
대자연에서 실격된 상품을 기술적으로 땜질하고 개조해서 자연 그대로 모방하고 꾸며진 인공상품은 아무래도 자연의 품질과는 차이가 많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식신(食神)은 언제어디서나 누구에게도 환영을 받고 척척 유통이 됨으로써 광고, 선전이나 설명, 수단, 요령이 필요 없다. 그러나 상관(傷官)은 누구에게나 그대로 통용될 수가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상관(傷官)의 상품은 순수하고 완전한 진품이 아니고 불순하고 불완전한 인조의 진주이기에 어떤 누가 선뜻 호응하고 덤비겠는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의심하고 주저할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한 고객에게 인조의 가공품을 팔려면 유창한 언변과 끈질긴 설득력 그리고 이것이 제일이라는 실력의 과신과 과시가 필수적이다. 그래서 상관(傷官)의 성정은 말이 많고 능숙하며 자기 뜻을 관철하려는 집념과 설득력이 비범하다고 평가를 함이다.
그러나 소비시장에서 좀체 쉽게 먹혀들지 않는 것이 또한 대중들이다. 식신(食神)은 상품만 생산하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도 어디서나 척척 소비되고 유통되는데 반하여 상관(傷官)은 아무리 공을 들이고 멋진 상품을 생산해도 자연의 진주가 아닌 인공의 진주라 해서 거의 외면하고 거들떠보지 않으며 아무리 헐값으로라도 팔려고 해도 극소수만이 겨우 거래에 응할 뿐이다.
그러기 때문에 식신(食神)은 언제나 소원대로 돈이 벌리고 배가 부르다. 그러나 상관(傷官)은 무엇이든 뜻대로 되는 것이 없고 말썽만 많을 뿐 소득이 별무로 작음이 현실이다. 이러한 모든 원인이 바로 상관(傷官)이라는 상품 자체의 불완전성에 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시장에서 가공된 진주를 진짜 진주처럼 우기고 자기주장만을 내세우니 흥정이 순탄하게 진행될 리가 만무하다. 대중과 고객은 늘 지혜롭고 현명한데 상관(傷官)은 자기만이 늘 똑똑한 양 대중을 업신여기고 거만한 자세를 부리기 때문에 모두가 외면하고 접촉을 기피하게 된다.
상관(傷官)이 이러한 간격을 무너뜨리고 대중과 호흡을 하려면 자체의 잘못부터 자각하고 반성해야 하는데 상대방에게만 양보를 강요하니 문제가 해결될 수가 없고 해결의 실마리는 오리무중이다. 한마디로 머리는 면도칼처럼 예리하고 총명하면서도 자신에 대해선 너무도 모르고 어두우며 어리석은 것이 상관(傷官)이다.
이렇게 상관(傷官)은하늘만 쳐다보고 걷듯 하늘을 향하여 땅을 걷듯이 원리와 원칙만을 고집하고 현실과 타협을 이룸에 전혀 서툴고 빵점이다. <등잔불 밑이 어둡다>는 격언이 바로 상관(傷官)을 두고 한 충고인지도 모른다.
이런 상관(傷官)이 대중과 대화하고 소통하며 유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자신과 현실을 똑바로 발견하고 성찰하며 상대방을 향하여 자기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여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할 것이다. nbh1010@naver.com
□글/노병한:박사/한국미래예측연구소(소장)/노병한박사철학원(원장)/자연사상칼럼니스트/2019신간안내: <60갑자 출생일 干支로 보는 사주팔자, 노병한 著, 안암문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