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운 소설가. ©브레이크뉴스 |
지금은 2020년, 대한민국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 ICT를 리드하는 디지털 국가다.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과 그곳에 사는 중국인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는 최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디지털 인류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중국인 중 감염환자가 발생한 도시 우한(武漢)과 그 성(省)인 후베이(湖北) 출신은 입국 금지하는 게 원칙적으로 맞다. 다만 같은 중국인이라도 감염환자가 없는 지역의 중국인이라면 검역 과정에서 확실히 고르고, 그래도 불안하면 하루이틀 공항 항만 근처 숙박시설에서 집중관찰 후 내보내도 된다고 본다.
또 이들 중 의심환자를 2주간 격리하고, 나머지는 디지털 팔찌를 주거나 휴대폰 위치 앱을 깔아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살피고, 경유지를 조사하면 된다.
대한민국은 5G 통신 세계 최고 기술국이고, 수만 명을 동시에 추적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국정원, 민간 통신회사 등이 손을 잡고 중국인들에게 한국 방문 자유를 주기 바란다.
우리 기술로 중국인 수만 명이 한국땅을 마음껏 돌아다녀도 전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다면 대한민국의 통신과 AI 기술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다. 위기를 우리 기회로 삼자.
특히 한국으로 유학오는 대학생들이 많다는데, 이들 입국을 막지 말고 며칠씩 격리 관찰한 뒤 그들의 대학으로 보내주기 바란다.
기술로 극복하자. 이게 4차산업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다.
중국인을 막는 것만으로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다. 기술로 막아야 한다. 한국에 오지 않으면 안되는 많은 중국인들에게 하루이틀의 격리, 경우에 따라 14일의 격리는 감수할 만할 것이다. 그렇게라도 해서 인류에 대한 예의를 지키자.
인류는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같은 운명공동체다. 기술로 손 잡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