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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9.3조원 폭증..“더 옥죄기 전 집 사자” 수요 쏠려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3/11 [13:42]

 

▲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달 901조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3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4년 이후 16년만에 사상 최대치다.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9조3000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증가 규모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4년 이후 16년만에 사상 최대치다.

 

11일 한국은행의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총 901조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9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한달 7조8000억원이 불어나며 총 66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담대 증가폭 역시 2015년 4월(8조원) 이후 4년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가계대출 증가에 대해 수도권 입주물량이 늘어난 점과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이 본격화 되기 전 주택 구입 '막차'를 탄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거래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관련 자금수요가 확대됐고, 12·16 대책 이전에 주택매매 거래가 증가했다"며 "통상 주택매매 이후 2~3개월간 시차를 두고 대출 실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2월까지 계속 주택자금 수요를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월 이후에는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서울 지역과 기타 지역간 차별화된 움직임이 있어 주택시장 상황이 가계대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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