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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전’ 대비해야..아프면 쉬는 문화 필요"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3/16 [17:04]

▲ 한국철도공사 방역 관계자가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콜센터 인근의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3.16.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보건당국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일상'을 침착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일상'이란, 아프면 부담없이 쉴 수 있는 근무환경,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이 일상화돼야 한다는 의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감소하고 있으나, 집단시설이나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발생이 지속하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감염병위기대책전문위원회 지난주 화두였다"면서 "외국의 전망도 대부분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소멸하기는 어렵고, 장기전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급성기 유행과 유입 차단, 대구 신천지에서 촉발된 대량환자 대응에 많이 집중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장기화에 대비해 그동안에 했던 방역 조치를 중간평가하고, 장기전에 맞는 방역 조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새로운 일상'과 관련해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큰 부담 없이 등교나 출근하지 않고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경과를 관찰할 수 있도록 전 사회적인 제도화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밀집된 근무환경 등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온라인 또는 재택근무가 일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학원 등도 3월 말까지는 휴교를 지속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러나 이후로 휴교를 더 지속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학교 단위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교한 실행전략 매뉴얼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의심환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신속하게 조치하는 체계도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자주 손이 닿는 곳의 표면을 깨끗이 닦는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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