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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중도 사퇴..트럼프 “중국 불공정무역 제어 못해”

"WTO 아무 일도 안하고 있어..새 사무총장 절실"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5/15 [09:37]

▲ WTO 홈페이지 캡쳐.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이 중도 사퇴를 발표했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중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2001년 WTO에 가입한 뒤 불공정 무역 행위를 일삼았지만 WTO가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해오던 도중 나온 사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T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제베두 총장이 이날 회원국 대표단과의 화상회의에서 오는 8월 31일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인 아제베두 총장은 2013년 9월 현직에 처음 오른 뒤 2017년 9월 재임했으며 정식 임기는 내년 8월까지다.

 

아제베두 총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협상도 없고 모든 것이 멈췄다"며 "신임 사무총장이 WTO에 절실히 필요한 힘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WTO는 다자 간 무역을 용이하게 하고 관련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 왔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만들어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를 대체해 자유무역을 증진하기 위해 1995년 출범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보호주의 확산으로, WTO의 영향력도 줄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WTO는 지난해 말 분쟁 해결 최종심을 담당하는 상소기구가 마비되면서 제역할을 하지 못해 왔다. 상소기구 재판을 맡는 위원들의 임기가 종료됐음에도 미국이 차기 위원 선임을 계속 반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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