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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조언> 이마와 정수리탈모는 유전 없이도 생길까?

홍성재 박사 | 기사입력 2020/07/17 [17:12]

▲ 대머리     ©브레이크뉴스

자식은 부모의 형질을 물려받는다. 부모 중에 가수나 배우가 있으면 자식도 그 끼를 물려받아 예능 쪽에 소질이 있고, 운동선수 출신 부모의 자식은 스포츠인의 길을 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재주나 특기, 적성 외에 외모 역시 부모를 빼다박은 경우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마 M자탈모 또는 정수리탈모가 진행되는 남성형탈모는 아버지와 아들을 판박이로 만든다.

 

간혹 ‘탈모는 한 대 걸러 유전된다’, ‘외가 쪽의 탈모는 유전되지 않는다’는 등의 말이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하지만 가족은 물론 친가나 외가에 전혀 탈모가 없는데 본인만 이마와 정수리 부위에 탈모가 진행되었다는 남자들이 더러 있다. 이런 현상은 다음 두 가지 경우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탈모 유전자 발현(gene expression)의 차이

탈모 유전자를 물려받아 태어났다고 해서 모두가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탈모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유전자 발현(gene expression)이 있어야 한다. 유전자는 DNA에 담겨있다. 유전자 발현이란 DNA 유전자 정보가 RNA로 전사(transcription:복제)되어 단백질이 합성되는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쉽게 말해 DNA에서는 가만히 있던 탈모유전자가 RNA로 복제된 후 활동을 시작한 개념이다.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활성산소다. 활성산소(active oxygen)는 체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안정한 산소다. 활성산소가 필요 이상 과다하게 발생하면 탈모 유전자를 발현시켜 이마 M자탈모나 정수리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똑같이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경우 다른 가족 및 친척들이 정수리에 탈모가 발생하지 않은 이유는 유전자가 발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째, 유전자의 기능 고장

활성산소는 유전자를 공격하여 여러 질환을 야기한다. 태어날 땐 멀쩡했던 모발성장 촉진유전자나 모발성장 억제유전자를 활성산소가 공격하면 그 기능이 망가져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즉, 탈모 유전자 없이 태어났더라도 유전자가 망가지면 정수리에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는 말이다.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항산화제(antioxidant)가 있다. 항산화제는 모근세포 파괴물질인 DKK-1이나 TGF-β1 등의 생성을 억제하는 반면 모발성장 촉진인자인 IGF-1의 생성을 촉진하여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손상된 모낭세포 및 모근세포를 복구하여 정상화시킨다.

 

대표적인 항산화제로는 OPC, 비타민C, 구리복합체, 셀레늄, 글루타치온, 알파리포산 등이 있으며 이마 또는 정수리 탈모치료를 위한 항산화제는 먹는 것보다 두피에 직접 도포 및 주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ygb88kr@naver.com

 

*필자/홍성재 박사

 

웅선의원 원장. 1990년 개원 이래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이용하여 탈모치료, 동안주사, 난치성질환 및 노화방지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저서로 '진시황도 웃게할 100세 건강비법',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탈모 11가지 약물로 탈출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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