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선은‘변수 시대의 종말’ ‘리더십 시대의 도래’ ‘국정능력 제일주의’ ‘진정한 국민소통 요구시대’ ‘정직성 검증강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통령리더십연구소(소장 최 진)가 지난 12월 2일 제17대 대통령은 어떤 자질과 리더십을 갖추어야 하는가를 대선 후보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이인제, 심대평, 정근모, 이수성 후보 등 주요 후보 9명을 대상으로 ‘자질과 리더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
대선 후보들이 처음으로 자신의 자질과 리더십을 평가한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선거를 앞두고 있는 긴박한 시점에서 후보들의 심리상태를 보여주었다. 이번 조사과정에서 △자질과 리더십의 중요성 제고현상 △과거 대선때는 볼 수 없었던 뉴 트랜드의 형성 △17대 대통령에게 필요한 국정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조사결과를 보면, ‘변수 시대의 종말’ ‘리더십 시대의 도래’ ‘국정능력 제일주의’ ‘진정한 국민소통 요구시대’ ‘정직성 검증강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대통령리더십연구소는 오는 12월11일(화) 오후 2시30분부터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국가지도자의 자질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리더십 토론회를 개최하여 17대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자질과 리더십 전반에 대해 토론한다. 다음은 설문조사 결과분석 요지이다.
설문조사 결과분석 요지
후보들은 변수보다 개인의 자질과 리더십이 대선결과를 판가름할 것으로 봤다. 이명박, 이회창, 정동영 등 6명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bbk 변수나 후보 단일화보다는 후보 개개인의 자질과 리더십이 대선결과를 좌우한다고 봤다. 이는 후보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는 후보들의 심리가 반영됐다. 변수의 시대가 가고, 리더십의 시대가 도래한 것은 2007년 대선의 뉴 트랜드이다. 이러한 리더십 중요도 제고현상은 △노무현 리더십에 대한 반작용 △사회구조의 안정화 △경제만능주의로 인한 정경분리 현상 때이다. 따라서 17대 대통령은 정치력보다 국정운영능력을 보여주어야 민심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17대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자질 1호로 ‘국정능력’을 제시했다. 이명박, 이회창, 문국현, 이인제 등 주요 후보 6명은 bbk 논란에도 불구하고 도덕성이나 포용력보다 국정능력을 최우선시함. 이는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가 ‘경제’이며, 참여정부의 ‘무능한 아마추어리즘’ 논란에 대한 반감이 얼마나 큰지 반증했다. 다만, 이회창, 문국현 후보 등은 국정능력 못지않게 정직성(도덕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후보는 자질 1호로 ‘비전제시’를 꼽았고, 자신의 최대 장점은 ‘소통능력’이라고 주장했다.정 후보는 ‘자신의 최대 장점=노대통령의 최대 단점=하고 싶은 말=국민소통’으로 연결시켰다. 이는 이명박 후보와 차별성을 기하고, 노대통령의 소통부족에 따른 비판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공교롭게도 주요 후보들이 내세운 이명박의 ‘경제대통령’, 이회창의 ‘듬직한 대통령’ 정동영의 ‘좋은 대통령’은 모두 2007년도 국가지도자의 자질에 부응하는 슬로건이다. 새 대통령이 가시적인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집권초부터 민심이반이 예상된다.
이명박 후보는 bbk가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는 아니지만, ‘상당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이후보는 17대 대통령의 자질=국정능력, 자신의 장점도 국정능력과 포용력, 안정감이라고 주장했다. 노대통령에 대해서는 장점은 언급하지 않고 단점만 국민소통 부족, 포용력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후보들은 bbk 변수의 위력이 ‘결정적’이지는 않고 ‘상당한’ 정도라고 인식했다. 이는 bbk 수사가 마무리 단계인데도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2위인 이회 창 후보와 여전히 더블스코어로 좀체 하락하지 않는데 따른 인식변화로 보인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한결같이 bbk를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꼽아 대선 뒤에도 후유증 우려된다.
후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대 장점은 ‘추진력’, 최대 단점은 ‘국민과의 소통부족’ 지적했다. 이명박, 정동영, 문국현 등은 소통부족을, 이회창은 국정능력부족을 지적했다. 이는 참여정부가 내세운 ‘국민 참여’의 허구성과 무능정권에 대한 비판이다. 새 대통령은 민심을 잘 수용하는 소통능력과 국정능력을 보여 주여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짊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