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민주당 당권주자들, 통합당과 지지율 역전에 "정신 차려야" 자성

이낙연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부족했다" 지적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8/14 [09:48]

▲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등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들이 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캠프 제공)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당권주자들이 미래통합당에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부끄럽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먼저 이낙연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역시 서울시장, 부산시장의 잘못이 컸다"며 "중요한 국면에 당의 대응이 좀 굼떴던 일이 있었다. 서울시장님 때 며칠 동안 그런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은 잘했는데 그에 따른 경제적 고통은 해소된 것이 아니고 고용지표도 좋아지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 거기에 부동산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 민주당의 구성원 가운데 부적절한 처신과 언행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것이 몹시 속상한 것"이라며 "그런 것 등이 누적된 결과인데 거기다가 장마까지 가장 길게 오고 물 폭탄이 쏟아져서 여기저기가 정말 난리가 아닌데 그런 것이 쌓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구성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를테면 전세, 월세에 대해서 꼭 평론가 같은 얘기를 한 것은 집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는 부족했다고 보는 게 맞겠다"고 지적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우리 민주당이 잘했다기보다 통합당이 너무 못해 받아온 반사이익이 있다"며 "김종인 대표 체제에서 (통합당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도층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것이다. 우리 민주당이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해서도 안 된다. 지지율이 높다고 교만해서는 안 되듯, 떨어졌다고 성급하게 뒤뚱거리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며 "개혁법안은 더 자신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박주민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지지율 하락을 보며 당의 혁신과 미래를 깊이 고민하게 된다"며 "전당대회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는 분명 우리 당에 보내는 국민들의 경고"라고 짚었다.

 

박 의원은 "당원과 소통하고 국민과 함께하겠다"라며 "당이 국민들을 직접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어야 했는데 결과적으로 미진했다. 제게도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