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권자 절반 이상은 해당 지역 국회의원이 교체되기를 바라고 있고 최근 당내 갈등을 빚고 있는 4월 총선 공천시기와 관련,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과반수가 ‘새 정부 출범이후로 공천을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으므로 교체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24.6%에 그쳤고, 55.8%는 ‘다른 사람으로 교체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지역을 불문하고 해당 지역구 의원의 교체를 희망한 가운데, 전북 응답자가 71.8%(>14.3%)로 교체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구/경북(57.8%>27.1%), 전남/광주(57.5%>29.8%) 응답자 역시 지역구 의원이 물갈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중심당 지지층이 84.7%(>8.0%)로 교체를 희망하는 의견이 가장 높았으며, 대통합민주신당(63.3%>24.4%), 민노당(60.9%>23.3%), 창조한국당(55.4%>23.0%) 순으로 교체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53.8%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해당 지역구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60.3%)이 여성(51.6%)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젊은 세대 즉 20대(59.8%>20.0%)와 30대(59.1%>27.0%) 유권자들이 40대(51.7%>28.8%)와 50대 이상(54.1%>22.5%)에 비해 현역 의원에 대한 불만이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이달 2.3일간 조사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다.
또 총선 공천 시기와 관련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과반수가 ‘새 정부 출범이후로 공천을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50.6%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공천을 늦춰야 한다’고 응답했고, 39.6%는 ‘새 정부 취임이전에 공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명박 당선자 측의 입장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북(65.8%>21.2%), 대전/충청(60.8%>25.8%) 및 인천/경기(53.7%>33.7%) 에서는 취임 이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앞선데 반해, 부산/경남(31.9%<52.9%)과 전남/광주(28.8%<60.5%) 응답자는 취임 전 실시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취임 이전 실시 의견이(38.1%<50.7%) 우세한 반면, 여성은 이명박 당선인 취임 이후(50.3%>33.%)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나 의견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58.4%>29.1%)는 새 정부 취임 이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50대 이상 응답자들은 절반 이상인 51.9%가 취임 전에 실시해야 한다고 답해, 반대 의견(34.2%)을 크게 앞섰다.
이 조사는 3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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