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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 습관이 턱의 모양을 바꾼다?

성형외과 전문의 강민범 원장 | 기사입력 2008/09/01 [14:33]

얼굴을 봤을 때 턱의 모양이 어떠냐에 따라서 인상이 많이 바뀌게 된다. 그 이유는 얼굴윤곽 라인의 반이 턱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tv 한 프로에서 심각한 비대칭 턱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평소에 잘 씹지 않았던 쪽으로 며칠간 음식을 씹게 하였다. 그 후 비대칭이었던 턱이 점차 균형을 이룬 턱 모양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과연 사각턱, 주걱턱, 비대칭 턱 등 턱의 모양과 씹는 습관이 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사실일까?
 
실제로 안면윤곽 상담을 받기위해 방문하는 고객들 중에는 상담 시, 부모님은 사각턱 또는 주걱턱이 아닌데 왜 나의 턱의 모양이 이럴까요? 어떠한 이유로 제 턱은 비대칭이며, 턱의 모양을 바로 잡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는지.. 등 자신의 발달된 사각턱, 주걱턱 등 형성된 턱 모양의 원인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상담을 해보면, 어떤 음식종류를 선호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음식을 씹는 지 등.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사각턱, 비대칭 턱으로 발달된  원인을 찾아 낼 수 있다.
 
턱은 두개골, 안면골과 더불어 성장해 서로 밀접하게 상호작용을 하며, 성장하는 상악의 얼굴뼈보다 비교적 독립적으로 성장하게 되므로, 이런 경우 사각턱을 포함한 여러 가지 턱 변형의 원인을 단순히 한가지로 단정 짓기 어렵다.
 
‘울프의 법칙’(wolfe's law)에 따르면 모든 뼈는 성장과정에서 물리적인 힘을 받는 방향으로 더욱 성장해 나간다고 한다. 이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턱의 모양이 상하방향과 전후방향 두방향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이는 씹는 행동을 많이 할수록 턱의 아랫방향으로 힘이 가게 되며, 상하방향으로 더욱 턱이 자라게 되는 것이다.
 
성장기에 씹는 행동을 많이 하지 않고 주로 마시는 행동을 많이 할 경우, 상하방향보다 전후방향으로 많이 자라 턱이 앞으로 나오는 ‘주걱턱’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걱턱 형태로 나오는 과정에서, 단순히 턱의 성장만 덜 발달되는 것이 아니고 상악의 성장도 발달되지 않아 ‘하악비대증’과 ‘상악왜소증’이 함께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비대칭 턱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음식을 씹을 때 양측으로 골고루 힘을 주어서 씹게 되면 비대칭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비대칭 턱을 갖게 되는 큰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습관적으로 턱관절이 빠진다든지, 턱관절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턱이 비대칭으로 발달될 수 있는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성장기에 골고루 양측에 균형적으로 씹는 것은 턱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뼈의 발달은 성장기에만 이루어지며 뼈와 환경적 요인은 관계가 있을까?
 
원래의 뼈의 모양자체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뼈의 두께, 강도 등은 성장 후 에도 달라질 수 있다.
 
턱수술을 시행해보면 대부분 여자보다 남자의 뼈의 강도가 훨씬 강하며, 환자의 성장해온 배경 즉, 과거에 자라고 생활해온 나라, 현재 살고 있는 나라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서 뼈의 모양이나 강도가 약간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한 예로, 미국의 경우 칼슘섭취를 권장하고 있는바 뼈의 강도가 상당히 강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연예인, 외모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의 중,고등학생들이 사각턱수술 v라인 턱 수술 등 턱 에 대한 고민과 관심을 갖고 문의해오는 경우가 있다.
 
청소년기에는 치아 상태 및 턱관절의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이 아닌 양측 치아로 음식을 골고루 씹는 습관을 통해 먼저 턱의 모양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후 성인이 되어 나타나는 턱의 문제는 성형외과 또는 치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서 교정,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

성형외과 전문의 강민범 원장
 
로미안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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