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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있다면 한국일보 인수, 발행하고싶다

한국일보는 의연하게 중도를 유지, 그래서 한국일보가 좋아!!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08/09/18 [10:22]
만약에 나에게 재력이 있다면…
 
만약에 나에게 재력이 있다면 한국일보나 한국일보 같은 일간신문을 인수하거나 창간해서 운영해보고 싶다. 나는 한국일보를 인수, 운영할 정도의 재력가는 아니다. 그런 재력을 가진 개인이나 재벌 후원자가 내 곁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게, 한국일보의 장재구 회장에게 욕되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국일보가 지니고 있는 좋은 점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런 방법을 빌려, 이 글을 쓰고 있다.
 
▲본지 문일석  발행인
필자는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일간 펜 그리고 자유(타블로이드판형)”라는 전국 일간신문을 발행했던 경험이 있다. 1년 5개월이라는 기간이었다. 이때 편집논조는 중도주의였다. 그런 점에서 한국일보는 필자의 마음에 드는 일간신문이다.
 
우선 한국일보는 중도언론으로 자리잡아 왔다. 정치적 격변기에 한국일보가 어느 편에 편향적으로 치우쳐서 신문을 발행했다는 시중여론을 들어보지 못했다. 조선-중앙-동아, 소위 조중동의 이념-상업적 편향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또한 한겨레신문-경향신문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편향의 극치를 달리는 신문들은 한결같이 정치 지향적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편향적인 색깔을 뒤집어쓰고 있다. 그런데 반해 한국일보의 논조는 의연하게 중도를 유지해왔다.
 
한국일보는 어느 특정 기업이나 지역성향에도 편향적이지도 않았다. 정치적으로 영호남 싸움-종교 대결에서 어느 지역이나 특정 종교를 드러내놓고 편들지도 않았다. 그런 점에서 한국일보는 불편부당(不偏不黨)한 언론이라고 평할 수 있다.  말하자면, 깡패언론이 아니었다. 색깔을 드러내며 악악대는 언론이 아니었다는 이야기이다. 세속의 지지를 얻기 위해 몸부림치는 정치인인양, 인기를 얻기 위해 설쳐대지도 않았다. 그간 한국일보는 저평가 됐다. 이제 중도주의가 보편적 가치로 부상하는 한국사회에서 저평가됐던 한국일보가 고평가 되는 시점을 맞이했다고 본다.
 
한국에서 중도주의를 지킨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는 한국일보가 말해준다. 어느 색깔을 드러내야, 편향적으로 지지해야, 정부나 시민단체의 지지를 받으면서 성장한다. 서울에서 발행되는 일간신문 가운데 정치적으로 가장 중도주의를 지켜온 한국일보는 문화를 사랑하는 일간신문이다. 정치적 편향을 극복하는 것 자체가 문화 사랑이다. 한국일보는 그런 중도적 시각을 보여줬던, 서울의 유일한 일간신문이라고 평하고 싶다.
 
선진화된 국가란, 다양화가 정착한 사회를 말한다. 대한민국 특히 서울이 선진화되기 위해선 한국일보 같은 일간신문의 득세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디어의 다양성이 사회의 다양성을 확산시키고 보장할 수 있어서이다.

한국에 꼭 필요한 큰 신문으로 성장하기를…
 
다시 욕먹을 말일지 모르나 나에게 재력이 있거나 후원자가 있다면 한국일보를 인수, 운영해보고 싶다. 이는 어디까지나 평생 신문발행에 몸담아온 필자의 개인 희망사항이다. 그런 신문이 득세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누군가 재력 있는 이들과 더불어. 미디어 시장에서 팽팽해온 편향의 깃발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일보는 1954년에 창간됐다. 54년이라는 신문발행 역사가 있다. 사주였던 장기영 회장의 뒤를 이어온 현 장재구 회장 일가의 신문발행 공로도 크다. 오늘의 한국일보는 “정정당당한 신문“임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일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국에 꼭 필요한 큰 신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이념이 퇴색해가는 이런 시대에 앞서 선구적인 길을 걸어온 한국일보가 희망을 생산하는 좋은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거듭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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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가 막혀 2008/09/20 [20:53] 수정 | 삭제
  • 한국일보가 균형이 잡혀있다는 양반은 눈이 삐딱하게 박힌 양반이거나 생각이 비정상인 사람임에 틀림없다 내 그 한국일보란 신문 죽 봐 왔지만 고인되신 장기영때부터
    말이야 몇년전부터 교활한 늙은이 때부터 완전히 또라이 수준인데 뭐 균형이 잡혀있다고 내참 기가 차서말이 안나온다
  • 좀팽이박멸가 2008/09/19 [14:59] 수정 | 삭제
  • 앞뒤가 안맞기는 뭐가 안맞다는 건가?
    뭐가 얼마나 니 구미에 맞아야 맞는건데?
    세상을 그리 좀팽이짓 하면서 살지 마라.
    문일석 사장이 원대한 꿈을 한번 말했으면 "아, 저 사람이 저런 꿈을 가지고 있구나"하고 보면 그만이지. 아직 한국일보 건재하고, 판다는 말도 없다. 그냥 문 일석 사장이 평소의 꿈을 한번 밝힌 것 뿐인데, 뭐가 앞뒤가 안맞다고 트집이고 딴지냐? 눈깔을 왜 두개나 달고 다니냐? 좀팽이 짓 하려면 한개만 달고 다니지? 내말 먼말인지 알겠냐? 이 좀팽이족들아!
  • 지나가다 2008/09/19 [11:34] 수정 | 삭제
  • 의견에 동조합니다.
  • 나그네 2008/09/18 [20:30] 수정 | 삭제
  • 그렇게 운영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문일석 님의 글도 한쪽으로 치우쳐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글을 읽기 전까지는 그런 입장을 가진 분이구나 생각했는데~ 한국일보의 중도 노선을 좋아하신다기에~앞뒤가 안맞는것 같아서요.
  • 장한평 2008/09/18 [11:21] 수정 | 삭제
  • 문일석 선생의 한국일보 인수 운영 제안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문일석 선생의 중도 언론에 대한 원대한 꿈이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2008. 9. 18

    문일석선생팬클럽
    회장 장 한평
  • ojabal 2008/09/18 [11:08] 수정 | 삭제
  • 내가 속된 말로 내일 모레면 60이 되닌 아마 4-50년 전 쭘일까 기억되는데
    저의 아버님 께서 조그만 가게를 하고 계실 때 신문을 본 것이 아마 한국일보 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당시 나의 어린 생각으로 정치적인 논평 같은 것은 취미가 없어서 그리 크게 기억 나는 것은 없으나 지금도 한국일보에 대한 기억이 생생한것은 옛날 중국의 위,촉,오나라가 서로 통일을 위하여 싸우는 나관중의 삼국지를 다년간 연재하여 그것을 거의 빠진날이 없이 읽어 보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감명을 많이 받아고 그 후 나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런 한국일보가 지금도 변함없이 좌,우 한쪽으로 편향되지 안고 중도 노선을 거르며 사실적은 기사를 독자들에게 전달 하려고 노력 해왔기 때문에 내가 계속적으로 구독하게 되는 또다른 한가지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좋은 신문은 누가 좋다 나쁘다 말하기 전에 구독자가 먼저 깨닫는 다는 조그만한 진리를 알아야 하고 근래의 일부 언론과 같이 권력을 따라 입맛을 맞춰주는 그런 언론이 되지 않아야 올바른 신문이라고 말할수 있으며 올바른 신문이야 말로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며 이러게 올바른 신문이라고 역사에 길이 남을 신문이 한국일보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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