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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그룹은 우즈베키스탄을 중앙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조성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이 날 '인천-나보이-밀라노 구간 화물기 신규 취항식' 및 '나보이 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 서명식'을 가졌다. |
대한항공이 우즈베키스탄 취항과 함께 중앙아시아 항공시장 선점에 나섰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블루오션으로 중앙아시아를 선택, 우즈베키스탄을 그 전초기지이자 허브(hub)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취항으로 중국,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을 잇는 '하늘 길 실크로드'를 완성한 대한항공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함께 ‘나보이 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앙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육성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자원외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항공시장을 선점하고 황금노선으로 개척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행보가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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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공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답게 대한항공의 행보가 거침없다.
최근 대한항공은 중앙아시아의 심장 우즈베키스탄에 랜딩기어를 내렸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블루오션으로 중앙아시아를 선택, 우즈베키스탄을 그 전초기지이자 허브(hub)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2 인천과 우즈베케스탄의 수도를 연결하는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최신예 b777-200 항공기를 투입, 정기 항공편 첫 취항에 나섰다.
지난 8월27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보이 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서명식’ 및 ‘인천-나보이-밀라노 노선 화물기 취항식’이 진행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타슈켄트 취항은 최근 자원외교의 중요성에 따라 인적교류가 크게 늘고 있는 중앙아시아 항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나보이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 참여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중인 중앙아시아 지역에 투자 및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와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타슈켄트 취항을 통해 중국(시안, 우루무치, 쿤밍)~인도, 중앙아시아(타슈켄트, 뭄바이, 뉴델리)~중동, 유럽(두바이, 카이로, 이스탄불)에 이르는 ‘하늘 길 실크로드’를 완성하게 됐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은 과거 중국과 동유럽 등에 대한 적극적 시장개척으로 블루오션 선점효과를 누렸던 것처럼 ‘하늘 길 실크로드’가 구축됨에 따라 향후 중앙아시아 물류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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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오는 9월 2일부터 인천~타슈켄트 노선에 주 3회(화,금,토) 신규 취항 할 보잉 777-200 항공기. 대한항공은 중앙 아시아의 심장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신규 취항함으로써 자원외교로 떠오르는 중앙 아시아 진출을 위한 거점확보와 함께 한국~중국~중앙아시아/인도~터키로 이어지는 현대판 ‘하늘 길 실크로드’를 완성하게 됐다. |
우주베키스탄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갖고 있는 데다 지리적으로도 유럽과 아시아 중간에 자리 잡고 있어 중앙아시아의 심장으로 불린다.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 중에서도 인구 2600만명의 최대 국가이자 원유, 천연가스, 금 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매년 7% 이상의 고도 성장을 이루고 있어 기업들은 물론 각국 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일찍이 우주베키스탄을 주요 자원외교 강화 대상국으로 밝히고, 지난 5월 한승수 국무총리가 정재계인사를 대거 대동하고 자원외교를 펼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8월27일 조 회장이 직접 우즈베키스탄까지 날아가서 ‘나보이 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서명식’에 참석한 것도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중앙아시아 항공?물류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당일 조 회장은 협약 서명식에서 “한진그룹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보이를 중앙아시아의 허브로 육성하고자 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의지에 부응하는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나보이 공항 개발과 운영에 적극 참여해, 나보이 공항이 중앙아시아 허브 공항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차원에서도 이번 ‘나보이 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얼마나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는 한진그룹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지만 공항 개발은 물론 향후 운영까지 핵심적인 역할을 모두 한진그룹이 담당하게 된다. 게다가 나보이 공항 인근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만들어질 예정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까지 입주가 예상됨에 따라 여객·화물 수요가 폭주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한항공의 ‘하늘 길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의 허브로 육성될 나보이 국제공항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새로운 황금길을 개척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의 황금길 개척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동유럽과 북유럽 노선 취항 때도 마찬가지였다.
대한항공은 일본 항공사도 취항에 성공하지 못했던 체코 프라하에 직항기를 띄워 한국 관광객은 물론 비즈니스 승객, 일본인 환승승객들까지 유치했다. 화물수송에서도 오스트리아 빈 노선을 통해 슬로바키아나 헝가리, 체코 등에 대거 진출해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차 등 우리 기업들이 현지 공장에서 사용할 부품이나 반제품 운송을 책임졌다.
'연어 노선'이란 이름이 붙은 북유럽 노선도 대한항공이 개척한 황금노선이다. 2004년 취항한 '인천-뉴욕ㆍ시카고-오슬로(노르웨이)' 노선을 인천, 일본으로 들어오는 화물노선을 개척했다. 당시 아시아에서 미주로 향하는 화물기는 it 제품을 중심으로 미주행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갈 때는 화물을 가득 채울 수 있지만 올 때는 물량부족이 큰 문제였다. 돌아오는 항공기에는 화물을 30%만 채우면 다행일 정도였다. 그러나 미주에 화물을 내려놓은 항공기를 대서양 건너 노르웨이로 보내 연어를 항공기에 가득 채워 한국과 일본으로 운송한 것이다. 현재 '연어 노선'은 적재량이 100톤인 화물기의 화물 탑재율이 연중 90%를 넘는 최대 수익노선이 되고 있다.
국내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5대양 6대주 하늘 길을 모두 열고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항공. 중앙아시아 하늘을 비단길로 수놓고 있는 대한항공이 랜딩기어를 내릴 다음 노선도 황금노선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 / 설원민 기자 sinclair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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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右) 한진그룹 회장과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오른쪽에서 다섯째 빨간 넥타이)가 발레리 티안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의 설명을 들으며 나보이 국제공항 건설계획을 담은 조감도를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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