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서울 성동갑)이 제2기 로또사업에 대한 치명적인 시스템 오류와 당첨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나눔로또 측이 반박하고 나서 '로또파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제2기 온라인복권사업의 메인시스템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인 인트라롯은 진수희 의원의 주장이 오해에 근거한 것이라며 여론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현 상황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17일,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눔로또의 단말기와 메인시스템간 판매데이터가 불일치할 뿐만아니라,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동일하게 구축한 2개의 감사시스템 데이터 또한 불일 해 로또복권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음에도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가 이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진 의원은 "매주토요일 판매회차 마감후 판매금액확인, 추첨번호확인, 당첨금확인 등 일련의 업무절차를 기록한 ‘추첨처리확인서’에 따르면 나눔로또의 감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추첨방송전까지 메인시스템과 감사시스템간 판매금액을 확인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 추첨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금액을 일치시켜 당첨조작의 의혹까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인트라롯은 진 의원의 보도자료가 명백히 it분야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상태에서 작성됐다고 주장하면서 진 의원이 근거 없는 가능성만 확대해 주장하는 것을 볼 때, 과연 누구의 이해 관계를 위해 보도자료를 낸 것인지 의도 자체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인트라롯에 의하면 인트라롯이 대만, 호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공급한 온라인복권시스템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는 진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당 국가에 공급된 인트라롯 시스템은 각 사업자가 요구하고 있는 모든 계약조건을 충족시켰다.
인트라롯은 앞서 언급된 국가들에서도 인트라롯과의 경쟁에서 사업기회를 놓친 경쟁사들이 인트라롯을 직접 음해하거나 인트라롯과 무관한 문제 또는 이슈를 언론을 통해 제기하여, 현지 언론이 인트라롯의 시스템을 포함한 복권사업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조장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 한국에서도 이와 동일한 맥락의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인트라롯 관계자는 "제2기 온라인복권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여러 모로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며 "그러나 2기 시스템은 납기와 예산에 맞추어 성공적으로 구축되었고, 별다른 기술적 문제점 없이 가동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우리가 시스템을 설치한 바로 그 순간부터 우리 시스템은 제안요청서에 명시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며 작동하기 시작했다"며 "우리 시스템은 투명성과 보안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조작이나 부정이 발생할 여지가 전혀 없다. 1기 사업자가 사업을 운영한 지난 5년간 계속 감소했던 매출이 우리 시스템을 사용하는 2기 사업이 출범한 이래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복권관련 it제품 및 서비스 산업의 선두주자인 인트라롯은 전 세계 4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2년에 창립된 이래 복권업계의 경쟁업체들 중 유일하게 완벽에 가까운 재무상태를 유지해왔다고.
인트라롯 관계자는 "인트라롯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해 수차례 검증됐다"며 "미국의 전국복권업협회 (multi-state lottery association, musl)가 실시하는 엄격한 기술력테스트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으며, 세계복권협회 (world lottery association, wla)로부터 보안기준인증 (security control standard certification)을 최초로 수여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인트라롯은 복권사업에 뛰어든 이후 인트라롯이 제공한 시스템의 기술적 문제점은 단 한 건도 보고된 바 없으며 인트라롯이 세계 각국에 제공한 온라인복권시스템은 ‘시스템 가용성 99.995%이상’이라는 세계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인트라롯의 관계자는 "인트라롯의 평판을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인트라롯 뿐만 아니라 한국 소비자 및 복권산업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국내·국제법에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신영 기자 aj82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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