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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진투자증권 매각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수 후보 기업에 대한 관심 증폭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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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국내 대기업인 kb국민지주와 롯데그룹 등이 각각 자천타천으로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기업의 ‘덩치’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업계과 유통업계에서 ‘강자’로 꼽히는 만큼 그 상징성도 클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kb국민지주의 경우, 현재 계열사로 보유한 kb투자증권의 향후 ‘몸집 불리기’의 방편은 물론, 세계적인 금융그룹을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증권업 강화 차원에서 ‘유진투자증권 인수전’에서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에서는 최근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ing생명 지분을 매각의사를 밝힌 것도 ‘유력 후보’에 올려놓는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되면 6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따라 유진투자증권 인수는 물론 최근 kb국민지주가 공식적으로 밝힌 m&a 구상의 일환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것이 곧바로 향후 kb국민지주의 ‘유진투자증권 인수전’에서 뛸 수 있는 ‘실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지난 9월23일 kb국민지주 관계자는 “공시답변 그대로다”라고 말한 뒤 “현재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m&a 구상 중에 유진투자증권 인수도 하나의 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확정적인 것이 아니라 개별 사안으로 검토할 수 있는 정도의 뉘앙스이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부분은 현재 kb국민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향후 이것이 유진투자증권 인수전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생길 수 있다. 그런 만큼 kb국민지주의 ‘유진투자증권 인수전’ 참여에 대해 속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한편 유진투자증권 매물이 나오자, 관심을 받은 기업이 바로 국내 유통업계 ‘강자’인 롯데그룹이다.
유진투자증권 매각검토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는 롯데그룹이 유진그룹의 유통 관련 생활가전유통업체인 하이마트와 유진투자증권을 일괄 인수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서 결론부터 얘기하면, 현재 상황에서 롯데그룹이 유진그룹의 증권사와 유통사를 한꺼번에 인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유진투자증권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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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그룹은 여전히 유진투자증권 인수 후보군에서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최근 롯데그룹이 대주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등의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실제로 롯데그룹이 cj투자증권과 교보증권 인수전에 참여한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의 후계자인 신동빈 부회장이 금융전문가 수준의 ‘금융통’으로 알려진 것도 ‘유진투자증권 인수전’의 한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최근 롯데그룹이 계열사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7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소문은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에 대해 현재 롯데그룹 측은 펄쩍 뛰고 있다.
지난 9월23일 롯데그룹 홍보실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다”면서 “현재 검토도 안 하고 있고 앞으로 계획도 없다”고 말해 일각에서 제기된 롯데그룹의 ‘유진투자증권 인수 참여설’을 일축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자금마련설’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계열사에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자금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그 자금은 최근 보다시피 예고치 않은 경제위기나 미래대비를 위한 차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9월24일 유진투자증권은 매각 주간사로 삼성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매각 주관사로 매각을 위한 실사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앞으로 인수 희망 기업들의 본격적으로 불꽃 튀는 ‘유진투자증권 인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유진투자증권 인수전’의 막이 오르면서 이미 ‘의사’를 언뜻 내비친 국내 최고의 금융지주인 kb국민지주 등이 펼칠 불꽃 튀는 경쟁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유진투자증권의 ‘주인 가리기’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 그렇다. 과연 유진투자증권의 주인은 누가 될까?
취재 / 박종준 기자 119@break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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