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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스페인의 '제 41회 시체스국제영화제'에서 '장르의 마술사' 김지운 감독이 만주웨스턴 장르를 부활시키며 올해 하반기 국내 최고 화제작이었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으로 최우수 감독상(best director)을 거머쥐었다.
이 같은 결과는 시체스국제영화제 사무국이 지난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상 등 수상자(작) 명단을 전격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영화는 이번 영화제에서 총 3회가 상영됐다.
특히,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은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특수효과상(김욱) 등 2개 부문을 석권했고 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상'(orient express - casa àsia)을 수상했다.
영화 <놈놈놈>은 올해 시체스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오피셜 판타스틱'(official fantastic) 부문에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임필성 감독의 <헨젤과 그레텔>, 봉준호ㆍ레오 카락스ㆍ미셸 공드리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쿄!> 등과 함께 초청됐다.
전국관객 690만여 명을 동원하면서 국내 개봉작 가운데 역대 흥행 9위에 올랐던 영화 <놈놈놈>은 지난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칸필름마켓에서 호평을 얻은 올해 연말 판권이 수출된 유럽 등에서 개봉돼 해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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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제 최고 영예의 작품상(best motion picture)에는 데이비드 린치의 딸로 알려진 제니퍼 린치 감독의 영화 <서베일런스>가 그랑프리의 영예를 안았고 심사위원특별상(special jury award)에는 제임스 왓킨스의 <에덴 레이크>가 수상했다.
또한 각본상(best script)은 <tale 52>의 알렉시스 알렉시유가 호명됐고, 최우수 주제가상은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영화 <스카이 크롤러>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카와이 켄지가 수상했다.
시체스국제영화제는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 벨기에 브뤼셀국제영화제 등과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의 하나로 꼽히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에 박찬욱 감독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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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기 기자의 블로그 - 디지털 키드 푸치의 이미지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