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해외 라이센스 공연이 판을 치는 공연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낸 국가대표 퍼포먼스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부터 최근 멕시코 치와와 페스티벌까지 전 세계를 들끓게 만든 자랑스러운 국산 퍼포먼스 '카르마'가 그 것.
'카르마' 오는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하게 돼 하루 전 개막하는 '알레그리아'와 정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알레그리아'가 대규모 물량공세를 앞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의 '카르마'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작품성과 미리 본 관객의 입소문으로 승부하려 한다.
'알레그리아'가 화려한 의상과 쇼로 중무장한 서커스 공연이라면 '카르마'는 그에 못지 않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술과 아름다운 무용이 결합된 판타지 퍼포먼스다. 여기에 무대 배경으로 마술처럼 펼쳐지는 동양화가의 사군자 시연이 더해지면서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절정까지 끌어 올려준다.
'카르마'는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음모, 부활'이라는 판타지적 스토리를 가미해, 더 넓은 공연시장을 공략하기 위하여 전략적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2005년 전세계 공연시장의 메카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현지 언론사에서 최고 평점인 별5개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이듬 해인 2006년 콜롬비아 보고타의 '이베로 아메리카노 축제'에선 4500석 대극장에서의 8회 공연이 전회 매진되며 220여 개의 공연 중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공연으로 선정되어 흥행성까지 인정받았다.
이후 2007년 한국관광공사의 '올해의 넌버벌 상' 수상 및 pams(서울아츠마켓)에서 '우수공연'으로 선정되었고, 2008년 두바이 축제의 '챔피온 오브 프린지'에 선정되는 등 퍼포먼스 시장에 챔피온으로 우뚝 서기에 이르렀다.
해외에서는 물론 올 8월과 9월에 열린 '포항국제 바다 연극제'와 '거창 국제 연극제'에서 입석까지 매진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통해 국내외 모두에서 통하는 공연임을 입증했다. '카르마'를 관람한 관객들이 화려한 군무와 판타스틱한 스토리에 매료되어 막이 내릴 때까지 기립하여 박수를 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또 '카르마'는 지난 10년간 '난타'와 '점프'의 해외 프로모터로 활약했던 프로듀서 권은정씨가 제작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권은정씨는 '난타'와 '점프'를 해외에 크게 알리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한 인물로 '카르마'를 '난타', '점프'에 이은 또 하나의 국제적인 한국산 넌버벌 퍼포먼스 공연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번 작품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미 10년간 쌓아온 수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08년 11월 멕시코 '아카풀코 the neo 페스티벌' 개막공연 및 2009년 2월 '두바이 페스티벌' 앵콜 공연, 2009년 9월 '네델란드 6주 투어 공연' 등의 일정을 확정해 놓은 상태다.
'카르마'는 국가대표 퍼포먼스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알레그리아'에 당당히 맞서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에서 관객에게 선보인다. (02)336-1289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