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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3.5원 폭등
코스피 126p 폭락
코스닥 35.85p 폭락
시가총액 69조 감소
국내 금융시장이 16일 또 다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전날 미국 증시의 대폭락 소식에, 무려 81.90p(6.1%)나 폭락한 1,258.38로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일본의 주가 폭락 소식과 맞물리며 급락을 거듭해 급기야 코스피 지수가 126p(9.44%) 폭락한 1,213.78로 종료, 국내 증시 사상 최대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하락폭은 사상 최대이며, 하락률(9.44%)은 9.11 테러 직후인 지난 2001년 9월 12일의 12.02%와 2000년 4월 17일의 11.63%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증시 폭락은 미국의 경기침체 심리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유럽, 일본 등 국제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하자 외국인들이 매도 공세를 강화, 무려 6,363억원이 국외로 빠져나간 탓이 컸다. 반면 순매도세를 보였던 기관은 417억원 순매수로 마감했고 개인투자자들은 마감 직전까지 총 5,719억원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달러화에 대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 1,400원대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일대비 133.5원 폭등에 그친(?) 1,373원으로 마감했다.
이처럼 환율이 130원 이상 폭등하기는 지난 1997년 12월 31일 145원이 상승한 이후로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초토화됐다. 전날보다 무려 35.85p(9.19%)나 폭락한 354.43으로 마감한 것. 역시 외국인은 148억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1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짐에 따라 이날 오전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엔 일시적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8번 째, 코스닥지수는 10번 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셈.
증시 급락에 따라 시가 총액도, 총 69조 가량이 감소한 670조 7,015원으로 집계됐다.
이날의 증시 폭락은, 일제히 하한가를 보인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 등 대형 건설주들의 영향이 컸는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업체들도 동반 하락을 면치 못하면서 주식 시장 전체의 하락세를 가져왔다.
취재 / 조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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