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통회사 영업관리부 j과장. 금융위기가 최근 내수경기에 까지 영향을 준다는 소식에 비상대책 회의와 전략회의로 매일 같이 야근이다. 회의와 야근을 반복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대로 시간을 보내기엔 미래가 불안하다.
신규사업팀 a대리. 신사업 동력을 찾기 위해 투자하기로 예정되었던 자금이 최근 불안정한 경제상황으로 반토막이 났다. 게다가 최근 기획전략실로 부터 사업계획에 대한 자료와 사업타당성 리포트 요청이 잦아졌다. 하반기 구조조정이 있을 거라는 소문 때문에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세계금융위기가 국내 금융위기는 물론 내수침체로 이어지며 취업준비생은 물론 재직중인 경력자들에게도 위기감을 주고 있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헤드헌터들을 찾는 경력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관리 및 고급인재 헤드헌팅 전문기업 hr코리아(www.hrkorea.co.kr)는 "최근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헤드헌터를 찾는 경력자들이 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하지만 당장의 이직만을 염두하여 헤드헌팅사를 찾기보다 장기적인 커리어플랜을 가지고 헤드헌터와 만나야 한다고.
hr코리아 대표이사 최효진 사장은 “직장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질수록 자신들의 업무에 매진하지 못하고 잠재능력을 발휘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꼭 이직을 염두하지 않더라도 경력자라면 주기적인 자기진단을 통한 커리어 업그레이드가 요구되며, 더욱 객관적, 전문적인 경력관리를 위해 커리어코치의 도움을 받아 볼 것을 제안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hr코리아 분야별 대표컨설턴트들이 성공적인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직자들에게 하는 조언 4가지를 정리해봤다.
이직하려는 결정적 동기가 무엇인지 정리하라
얼마 전 hrkorea가 헤드헌터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헤드헌터가 빠뜨리지 않고 물어보는 질문 중 best 1이 ‘이직동기가 무엇입니까?’라는 것이었다. 가장 일반적인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후보자들이 이직동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는 것. hrkorea의 정재연 부장은 “이직동기를 묻는 질문에 ‘옮길 때가 된 것 같아서’, ‘재직 중인 회사가 불안해서’, ‘지금 함께 일하는 상사나 동료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는 부정적이고 현실 도피적인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답변 보다는 이직을 희망하는 회사에 대한 강렬한 애정과 자신의 의지’를 밝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수치화하라
경력자가 직장을 옮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경력이다. 그리고 그 경력 중에서 성과가 있었던 사례를 예를 들면 헤드헌터로부터 호감을 사는데 훨씬 효과적이다. 이 때 유의할 것은 계량화하여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것. 기획이나 지원업무와 같이 수치화하기 어려운 직무에 있더라도 가급적이면 성과에 대한 부분을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 평소에 자신의 경력에 대해 꼼꼼하게 정리해 두고,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기록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력서는 성의있게 작성하라
이직을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이력서를 성의있게 쓰지 않는 후보자들이 의외로 많다. 이력서는 헤드헌터,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거울과 같다. 자신에 대한 신상과 직무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제시한다면,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한편 독창적인 자기소개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돋보이게 하므로 유연한 사고를 필요로 하는 직무일수록 공을 들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
깔끔한 스타일로 승부하라
메라비안 효과에 따르면, 사람이 상대방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의 상당부분은 외향적인 모습과 이미지다. 말의 내용은 고작 7% 밖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첫 선을 보일 때는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는 이목구비가 뛰어난 것과는 다르다. 단정한 옷차림과 세련된 매너를 갖추는 것은 헤드헌터를 만날 때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조신영 기자 aj82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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