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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로미오와 줄리엣' 한국 공연

11월 17·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유병철 기자 | 기사입력 2008/10/22 [14:56]
▲ 월드 발레리나 강수진.    

세계가 사랑한 발레리나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한국에 찾아온다. 이번 존 크랑코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한국에서는 1994년 첫 번째 공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공연이자, 강수진이 한국에서 공연하는 마지막 줄리엣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
 
오랜 무명 무용수 강수진의 첫 주역 발레리나 데뷔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1993년 독일에서 첫 무대에 올랐을 때, 그곳엔 한국에서 강수진의 공연을 보러 독일까지 건너간 20여명의 무용 관계자와 열혈 팬들이 있었다.
 
"당시 한국의 젊은 발레리나가 세계무대에 선다는 것은 큰 충격이었다. 세계 무대, 그것도 발레의 본산지 유럽에서 주역 무용수로 무대에 오른 한국 무용수를 가까이서 보고, 축하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관람하게 된 계기를 밝힌 송파구청 발레단 조화형 단장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자기만의 개성을 찾아내는 강수진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20번이 넘게 이어지던 커튼콜 때의 관객들의 환호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93년 강수진의 공연을 위해 독일로 간 또 한 명의 무용수 유니버셜 발레 ⅱ 백연옥 예술감독은 당시 공연을 "흔히들 서양사람들이 한다고 생각하던 무용을 너무나 완벽에 가깝게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국립발레단 최태지 예술 감독은 1994년 '로미오와 줄리엣' 내한 공연에서 강수진을 보고, 97년 국립발레단의 '노트르담의 꼽추' 에스메랄다 역을 이미 점찍었었다.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극적인 발레 작품의 주인공으로서, 메이저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서 손색없는 기량과 연기력을 보여주었다는 판단에서였다. 최태지 단장은 94년 '로미오와 줄리엣' 첫 내한 공연을 "강수진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표현력이 좋다. 한국만이 가진 감수성을 세계에 알린 최고의 발레리나다"라고 평가했다.
 
월드 발레리나 강수진의 마지막 줄리엣 공연을 볼 수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1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577-5266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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