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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 1300석 대공연장으로 재개관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등 유치해 뮤지컬 중심 극장으로 입지 강화

유병철 기자 | 기사입력 2008/10/23 [16:58]
▲ 재개관하는 충무아트홀.    

충무아트홀이 오는 11월 1일 1300석의 객석과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대공연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 3월부터 7개월간의 증설 공사를 통해 충무아트홀 대극장은 기존 809석이었던 객석을 1300석으로 늘리고, 양질의 공연을 위해 오케스트라 피트(43m , 26명 연주 공간)를 신설했다.
 
또 무대 왼쪽 포켓을 넓히는(100m ) 한편 무대폭도 앞으로 1.5m 정도 더 늘려 공간 활용도를 한층 높였고 음향과 조명 시스템도 보강했다. 아울러 여러 공연 구성을 가능하게 하는 배턴을 기존 30개 외에 8개를 추가 설치해 대형 뮤지컬뿐만 아니라 클래식,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모두 소화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공사에는 총 78억 원이 소요됐다.
 
충무아트홀 정동일 이사장(서울 중구청장)은 "충무아트홀이 1300석 규모의 대극장을 갖춘 만큼 세계적인 유명 뮤지컬들을 유치해 서울의 대표적인 뮤지컬 중심 공연장으로 재도약 할 것이다"며 "업그레이드된 공연 못지 않게 중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충무아트홀은 객석 증설공사를 마치고 11월 1∼16일 재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하는데 이어 27일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2009년 11월 뮤지컬 '웨딩싱어', 2010년 뮤지컬 '미스사이공'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잇따라 올려 경쟁력 높은 공연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공연 및 무용, 연극, 콘서트 등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려 진정한 의미의 다목적 공연장으로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충무아트홀이 대극장 객석 증설에 못지 않게 염두에 두었던 것은 고객서비스분야. 우선 지난 9월 19일 자체 티켓관리시스템(tms:ticket management system))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동안 독자적인 예매사이트가 없어 고객들이 다른 예매사이트를 이용했으나 tms가 가동됨으로써 충무아트홀에서 선보이는 모든 공연의 티켓예매는 물론 각 공연의 우수좌석을 우선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로비에서 대극장 1층으로 연결된 계단을 자동 에스컬레이터로 교체했고, 로비 1층에 충무아트홀 모든 공연의 티켓 발권과 회원관리 및 안내 서비스 등을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 플라자'를 새로 설치했다.
 
또 고객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공연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컴퓨터 4대를 구비한 정보 검색실도 갖췄다. 아울러 공연장 외부환경 조성에도 신경을 써 앞으로 공연장 앞 광장과 공연장 옥상에 녹지를 조성하는 등 고객과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문화휴식처로서의 면모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05년 개관 초부터 무료 초청 공연으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인기를 모았던 '열린 음악회' 및 '굿모닝콘서트', '가족프로그램', '어르신 뮤지컬 교실' 등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육적이고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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