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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자기자랑’ TV 광고 물량 공세

서민 경제 어려운데 광고비 물쓰듯, 황금시간대 3개방송 각 30분씩 300만 달러 지불

인사이드월드 | 기사입력 2008/10/29 [19:37]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100만달러씩 300만 달러를 지불, 30분짜리 tv광고를 cbs, nbc, fox 3개 방송사를 통해 내보낸다.
 
이같은 오바마의 광고비 물량공세에 경제난을 겪고 있는 유권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사상 최대의 금융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주택을 차압당하고 기업이 줄도산 중인데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쏟아부어 매일 같이 되풀이되는 공허한 립서비스가 곱게 보일리 없기 때문이다.
 
대선후보가 30분 짜리 긴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지난 1992년 대선 당시 억만장자 무소속 후보였던 로스 페로가 30분짜리 선거광고 11개를 내보낸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
 
오바마는 이번 대선에 모두 2억3천만달러의 광고비를 집행할 예정이어서 2004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쓴 1억8천800만달러의 광고비 기록을 갱신했다.
 
오바마의 이같은 광고비는 8천400만 달러의 선거공영자금을 받아 선거자금을 제한받고 있는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의 광고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매케인 후보와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tv 광고로 지금까지 1억1천800만달러를 사용했으며, 11월4일 대선일까지 1억3천만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캠페인 미디어 애널리시스 그룹(cmag)의 에반 트레이시는 "오바마의 광고비는 대선운동사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후보 측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빌 리처드슨 뉴 멕시코 주지사의 광고를 맡아 히트시킨 바 있는 미디어 컨설턴트 마크 푸트남을 총괄 책임자로 임명해 준비해 왔다.
 
오바마의 광고는 황금시간대인 29일 저녁 8시(동부시간 기준)에 방영될 예정인데 오바마 후보 측은 abc 방송측 과도 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한 주에만 오바마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등 전통적인 경합주와 노스 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텃밭지역에서 집행한 tv 광고에서 매케인 후보를 3대1의 비율로 앞섰다.
 
오바마 후보의 선거운동 매니저인 데이비드 플로페는 4년전 부시 대통령이 이긴 주에서도 수세적이 아니라 공세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고 자랑한 반면, 매케인 후보의 수석 자문역인 마크 솔터는 "심각한 광고비 격차는 매케인 진영이 해결해야할 과제중 하나"라면서 "정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실토했다.
 
오바마의 광고러시에 대해 미주리 대학 정치광고 전문가인 윌리엄 베누이트 교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광고를 볼지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단순히 충실한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빠짐없이 투표하도록 하는 효과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소비자 심리지수 역대 최저치, 연말 크리스마스 경기 어둡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역대 최저치로 추락했다. 민간경제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8일 10월 소비자심리 지수가 38.0까지 떨어지면서 콘퍼런스보드가 월간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가 심화돼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하락 폭이 예상보다 훨씬 컸던 것이라는 분석이다.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 프랜코는 성명에서 "금융위기의 충격이 지난 몇 주간 소비자심리에 분명히 큰 영향을 줬다"면서 연말연시 쇼핑시즌이 예년보다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59.8을 기록했었다.
ㅁ yankeetimes.com (발행인, 안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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