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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재보선, 체면 구긴 한나라당

포항 아 선거구 51%투표율 전국 최고 투표율 기록

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08/10/30 [10:44]
▲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구미 김대호, 성주 김지수, 영천 김동주, 포항 정석준 당선자     © 브레이크뉴스
작은 지방선거라 불리면서 4곳에서 선거가 치러진 10.29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은 구미 제4선거구에서 패한 반면, 당선이 희박해 보였던 성주 제 1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1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거대한 조직이 모두 총동원되면서 "압도적 승리"를 장담했던 한나라당으로서는 구미에서의 패배는 성주의 승리를 잠식시켜 버릴만큼 의미가 큰 것은 물론, 1승1패라는 성적은 집권여당의 성적치고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주 제1선거구는 선거 초반 앞서가던 무소속 후보들이 최종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한나라당의 조직력에 밀리고 말았다.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해 정희수 경북도당위원장과 이인기 의원 등 도당 조직이 모두 총동원돼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한나라당의 공천이 끝나고 후보가 결정되자 지지도는 올라가기 시작했다. 선거 결과 김지수 후보는 무소속 이동진, 이재복 후보에 3.46%와 4.89% 앞서며 도의원배지를 달았다.
 
그러나 한나라당으로서는 놓치지 말았어야 할 구미에서는 무소속 김대호 후보(56세. 전 구미시의원)가 54.51%의 지지표를 얻으면서 45.4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한나라당 김인배 후보(57세. 선산발전협의회장)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의 지지도 격차는 9.03%로 한나라당이라는 거대한 조직 동원력을 무색케 했다. 특히 거의 두 자리 수에 육박할 정도의 패배수치는 최근 불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 지역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으로 해석,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기초의원의 경우 포항 아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정석준 후보가 같은 무소속 이준영, 원영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고, 영천 라 무소속 김동주 후보가 정재열, 서정구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 30%를 넘어서는 등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포항 아 선거구의 경우 51%가 넘는 투표율을 보이며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광역의원 선거가 치러진 성주의 경우도 47%가 넘는 투표율을 보였다. 
 
취재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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