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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작비 절감 등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kbs는 환율상승으로 비용부담이 상승하자 kbs 2tv '해피선데이'의 '꼬꼬관광 싱글싱글(이하 꼬꼬관광)'을 잠정 폐지할 것으로 발표했다.
이런 결정과는 상반되게 최근 '꼬고관광' ost가 전격 발매되었다.
과거에 간혹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잠정 폐지되어도 ost 만큼은 크게 사랑 받았던 경우는 더러 있었으나 이처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폐지를 바로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레 ost를 발매하는 경우는 사상처음 있는 일이다.
이와 같은 조치는 두달여간 방송된 프로그램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었던 노래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쇄도하였고 이를 반영하여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신인가수들의 노래를 담아 ost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수 거미와 흡사한 중성적 음색의 소유자 유혜란이 노래한 '여기까지'라는 곡이 음악관련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동시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 노래는 상대방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출연자들의 애달픈 심정을 표현할 때 사용되어진 배경음악으로 주로 삽입되었으며 독특한 음색으로 시청자 게시판에 문의가 줄을 이었을 정도다. 신인답지 않은 구슬프게 읊어 내려가는 듯한 음성과 절제된 느낌이 듣는 이로 하여금 애절한 마음을 갖게 만드는 특색이 있다.
또한 이번 ost에는 신예 박상우와 김관호 가 참여 했으며 역시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경제위기의 여파로 나오자 마자 사라지게 되는 최초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되었지만 그동안 프로그램을 사랑해준 팬들에게 남기는 최고의 음악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