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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적어준 글귀 하나 '짧지만 긴 여운'

제 1회 브레이크뉴스 문학상 당선작 / 동시-칼럼부문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08/11/28 [14:52]
동시 부문/안병현씨
 
▲당선소감=하염없이 눈발이 흩날리던 오후, 당선소식을 전해 듣고 한참동안 내 눈과 내리는 눈을 마주했습니다. 시야를 가려서 짜증났던 눈발이었는데 나는 가증스럽게도, 나를 축하해주기 위해 내려주는 눈이라 생각하고 두 팔을 벌렸지요. 사실 이런 나의 가증스러움은 글쓰기라고해서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얻은 감명이라든지 꾸밈없는 솔직함 대신, 남들을 의식하고 그저 잘 보여 지기위해 거짓도 서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교내 논술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입상하게 되었는데 당시 국어선생님께서 제 글에 대한 칭찬을 반 학우들 앞에서 자랑스레 늘어놓으셨습니다. 공부도 게을리 하고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던 저에게 그 칭찬은 곧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자 습작이란 것을 하게 해준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주저 없이 국어국문과에 입학하였고 해마다 초청되는 작가들의 강연에는 흥미를 가지고 참가했습니다. 안도현 시인이 하는 말을 하나도 놓칠세라 수첩에 받아 적었던 기억과 입담하나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성석제 작가의 입담을 가까이서 들었던 소중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큰 산 같은 사람이 되어라"고 김용택 시인이 내게 적어준 글귀 하나는 짧지만 긴 여운을 주었습니다. ▲약력=1985년생. 현재 군산대학교 국문과 재학 중.
 
바다가 그리울 때

바닷물을 병속에 담았다
병속의 바다에, 호―
불었더니
파도가 출렁 거린다

가끔
바다가 그리울 땐
또 해봐야지, 호―

구름 한 점

하늘이 온통 노을로 이글거리면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구름 한 점
익기도 전에 달라며 손 내미는 나뭇가지
출렁이며 꼴깍 군침 삼키는 바다

숲속 연주회

화려한 햇빛 조명아래
숲속 연주회 개막
풀잎 위로 그네 타는 이슬
또르르르

꿀 찾아 날개짓하는 나비
팔랑팔랑

사과 속을 헤집는 애벌레
사각사각

길 잃은 산새 엄마 찾아
지지배배

옹달샘 위로 사뿐히 내려앉은 이슬
토옥토옥

찬란한 별빛 찬사아래
숲속연주회 폐막


**칼럼부문/김동수씨

▲김동수 씨와 천문수리도    ©브레이크뉴스
▲당선소감=내가 네 살 때 무명 도인을 만나 소학, 동몽선습, 역서, 경서, 병서 등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특히 노자에서 나의 못남을 꾸미지 말고 하늘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 그런지 인동초처럼 수 십년 살아오면서 천문수리도를 완성했습니다.

천문수리도는 사람의 사주를 보고 운세를 점치는 역술서가 아니라 천지 자연과 만물의 변화하는 이치와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를 연구한 새로운 학문입니다. 하늘은 무사 공평하나 땅은 그렇지 않습니다. 강하면 부러지고 차면 기웁니다. 거스르면 죽고 순응하면 삽니다. 허리를 굽히면 천하를 얻고 어깨를 세우면 망했습니다. 이것이 천문수리도의 지혜입니다.

▲프로필=우보 김동수씨는 1951년 전북 익산에서 출생. 우보선사의 할머니가 우보선생의 고모를 낳자마자 사망하여, 입관 뒤 출상 날 “나는 관세음보살로 환생했다” 고 하면서 되살아난 뒤, 집 뒤 뜰에 법당을 세우고 10년 기도 끝에 우보선생의 아버지를 낳고, 16세에 장가를 보내고 1천일 기도 끝에 낳은 손주를 탯줄을 자르자마자 법당에 바쳤다. 이 어린이가 자라 4살 때 무명 도인을 만나 소학, 동몽선습, 역서, 경서, 병서 등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19살 때 동아자동차 운전 훈련소에 입소하여 운전 연습을 하던 중 도선사에서 들려오는 범종 소리를 듣고 할머니의 원을 따라 불경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20살 때(태권도 3단) 폭행사건으로 연루되어 전국 지명수배를 받자 경북 청도 운문사쪽으로 피신하여 우보선사를 만나서 제자로 입문하여 불경, 경서, 병서 등을 배운 후, 우보라는 스승의 이름을 써도 좋다는 승낙을 받았다. 21살 때 서울 충무로에서 영화사 우보필름 우장원 사장을 만나서 시문, 경문, 연극대본, 시나리오 작법 등을 배워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김동수씨의 천문수리도     ©브레이크뉴스
28살 때 현대 건설 사우디아라비아 요리사로 취업하였다. 31살 때 장마철 상가지하실 펌프 작업 중 전기 감전으로 사망 진단 후 48시간 뒤 되 살아 나자 담당의사는 “전기 감전 후유증이 너무 커서 뇌 손상 장기 손상 자율신경 파괴 등으로 살아도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 불가능하고 대단히 불행한 삶을 살 것이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그 뒤로 바보가 되기는커녕 4살 때의 모든 기억과 전생의 기억을 되찾았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고, 그 뒤부터 시와 역서 경서 병서 성안 성체 직관법을 터득하여 사람과 세상 이치를 꿰뚫어보게 되었다. 2003년부터 천문수리도를 연구하여 2005년에 완성 하였다. 2004년 인천 한마음 수련원 원장을 하였고, 2007년 한국 천문수리도학회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에 취임하였고, 천문수리도를 세상에 공개하고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한국천문수리도학회 자료실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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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만장 2008/11/29 [09:54] 수정 | 삭제
  • 당선되신 분들의 앞날에 멋진 성과물이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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