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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가 지난 8일 전남도의회 제237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열린 도정질문 답변에서 '유감스럽다'라고 발언한데 대해 도의원들의 불만이 잇따라 표출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홍제 위원장(민주.순천2)은 10일 ‘2009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결특위에서 박재영 행정부지사에게 "'유감스럽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위원장의 이 같은 질문은 지난 8일 김창남 의원(민주.장흥1)이 도정질문에서 j프로젝트(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자 답변에 나선 박 지사가 '유감스럽다'라고 표현해 "도의회를 경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감스럽다'의 사전적 표현인 '마음에 섭섭함.딱하여 언짢음' 등을 직접 거론하며 박 지사 발언의 의미를 재차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행정부지사는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이 자리에서 답변하는 것이 곤란하다"는 식으로 즉답을 회피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전남도의회 도정질문 보충질의에서도 박 지사와 김 의원간에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박 지사가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유감스럽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j프로젝트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제기한 질의를 오해하고 악의로 보면 되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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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도의원들도 "사석이 아닌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유감스럽다'라는 표현으로 도의원을 훈계하려는 듯한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j프로젝트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고 청와대 시.도지사 회의에서도 논의된 바가 있는데 미래 타당성이 없다고 축소하라는 것은 질의가 한쪽으로 치우쳐 부정적인 것만 본데 대해 '유감스럽다'라는 표현을 한 것이다"고 밝힌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