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오현섭 전남 여수시장의 내년 인사방침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여수시는 해마다 연말 또는 연초에 인사운영기본계획 전반에 걸쳐 노조와 협의하고 조정해왔다.
전남에선 여수시처럼 공로연수를 1년으로 하는 지자체는 8군데로, 나머지 목포, 광양 등 대부분의 지자체는 공로연수를 6개월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전남도는 기존의 1년이던 공로연수를 지난해부터 6개월로 단축 시행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종전의 기준을 깨고 고급인력과 예산낭비라는 지적 등에 따라 전면 폐지 또는 수정 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특히 여수시는 기존의 7급 이하는 국 단위에서 시행하던 인사를, 내년부터는 과 단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해 인사를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여수시도 1년이 남은 상태에서 공로연수에 들어가던 종전의 관행에서 탈피해, 내년부터는 공무원 정년을 전남도와 같은 6개월로 단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오현섭 시장도 개인의견을 전제로 간부공무원 공로연수에 관해 오랜 경륜과 경험을 살려 시정에 보탬이 돼야 한다며 공로연수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취해 왔기 때문에 향후 인사원칙에 어떤 변화를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현행 6급 이하 공무원은 정년이 57세,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60세가 정년으로, 2년마다 1년씩 연장되는 6급 이하는 오는 2013년이면 간부공무원과 같은 60세로 정년을 마친다.
이에 따라 공무원 인사규정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6급 이하는 1년이 연장된 58세에 정년에 들어가고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종전과 동일한 60세이다.
한편 오 시장은 23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초로 예상됐던 여수시 정기인사를 앞당겨 올해 안에 인사를 단행할 뜻을 내비쳤다.
여기에는 취임 이후 줄곧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해 왔던 오 시장이, 조직흐름에 기여하지 않고 방관 또는 동조하는 경향이 있는 직원들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어, 향후 인사스타일에 대한 변화의 조짐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당초 정기인사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보제한에 걸리는 직원들 빼고는 대부분 돌릴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어떤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김현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