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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롯데백화점이 그동안 화장품 매장 조정 문제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었던 샤넬(샤넬코리아)과 관계에 대해 ‘결별입장’을 시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현재 롯데백화점의 입장은 단호해 보인다.
롯데벡백점 관계자는 “샤넬이 최근 공문을 통해 오는 29일부로 롯데백화점 전 매장에서 화장품 매장을 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며 샤넬의 ‘롯데백화점 철수’에 대해 무게를 싣는 듯한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샤넬이 1992년 입점해 화장품 매장 중에서 수위를 달려오고 있었으나 지난 2005년부터는 8위까지 내려앉았음에도 그동안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어 최근 재조정해야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롯데백화점 측은 기자에게 롯데백화점이 그동안 ‘하반기 화장품 매장 md 조정’과 관련해 샤넬 측에 9차례가 넘는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었다는 전후사정도 귀띔했다.
얼마 전부터 최근까지 롯데백화점 측은 샤넬 측에 ‘매장 조정’을 통보했다는 것.
하지만 그런 샤넬이 그동안의 ‘위상 변화’에 반해 매장 위치 등에 있어 가장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다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 측은 최근 매출실적 등 여러 가지 상황을 평가·분석을 통해 ‘화장품 매장 하반기 md 조정’에 대한 의사를 묻기 위해 샤넬 측에 ‘협조 공문’을 수차례 보냈다는 것.
하지만 샤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롯데 측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샤넬코리아 측은 20일 기자에게 “현재 샤넬이 롯데 매장에서 철수할 것인지 말 것인지 정확하게 결정이 안 났다”면서 “조만간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또한 샤넬 측은 현재 ‘확답’을 피하면서 ‘추가협상’의 여지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공방전’에 관련해 롯데백화점은 샤넬의 백화점 내에서 ‘매출 추락’ 등에 따른 ‘위상추락’에 따른 화장품 매장 구조조정으로 연결된 것일 뿐 다른 배경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그 이면에 최근 샤넬이 가방·의류 매장을 롯데의 경쟁사인 신세계 센텀시티에 입점을 계기로 롯데백화점의 보복성 조치(롯데백화점은 근거 없다고 일축)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면서 양 측 간 ‘감정싸움’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취재 /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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