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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동 감독의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가 내달 5일부터 11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 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 공식부문에 초청됐다고 제작사 영화사 집이 19일 전했다.
제작사 수필름과 영화사 집은 "영화제의 공식 부문인 컬리너리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며 "민규동 감독이 영화제 기간 베를린을 방문해 상영회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신설된 이 섹션은 음식과 환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상영되는 베를린영화제 만의 특색을 지니며 영화 <사이드웨이><패스트푸드 네이션><라따뚜이> 등이 초청돼 사영된 바 있다.
영화 <앤티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나가 후미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등이 출연해 서로 다른 성격의 네 남자가 어우러진 캐릭터와 서로다른 영상 장르를 혼합한 '수제양과선물세트'라고 할만한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을 그려냈다.
또한, 신인 감독의 실험정신을 조명하는 영화제 비경쟁섹션 '포럼부문'에 백승빈 감독의 영화 <장례식의 멤버>가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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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연구작으로 지난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경쟁)부문에 초청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뛰어난 실험적인 서사로 호평을 얻으며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함께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을 동시에 수상해 주목받았다.
독립영화 <장례식의 멤버>는 한 소년의 장례식에서 만난 가족들이 소년과 추억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 영화에는 mbc 베스트극장 <태릉선수촌>에서 4차원 소녀 마루로 출연한 김별(본명 김미선)이 염습사로 변신해 성숙된 연기력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별은 백승빈 감독과 함께 베를린으로 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포럼 부문에는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김소영 감독의 <민둥산>, 이숙경 감독의 <어떤 개인날> 등이 초청됐고 정지연 감독의 <봄에 피어나다>는 청소년영화 섹션인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공식 경쟁 부문 진출작을 내진 못했지만 올해 해외영화제 수상을 기대하는 한국영화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은 모두 7편으로 첫 출발이 순조롭다는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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