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현대차 판매책임자 경질…판매급감 때문?

작년 12월 판매 반토막, "착시현상"이라더니…

김경탁 기자 | 기사입력 2009/01/20 [14:07]
▲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 브레이크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글로비스 양승석 사장을 현대자동차 국내 및 해외영업 담당 사장으로, 현대차 이광선 사장을 글로비스 사장으로 전보·발령하는 한편 서병기 부회장과 최재국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현대차 서비스사업부장 신영동 전무는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연말 정기인사로부터 불과 20여일 만에 단행된 것이며, 특히 고문으로 밀려난 최재국 부회장의 경우 부회장이 된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아 이번 인사의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측은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 따른 위기 극복과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라고 설명하고 이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정몽구 회장 특유의 '럭비공 인사'가 재발한 것이라는 촌평이 나오고 있고, 일부 언론에서는 최근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한 삼성그룹의 인사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시각도 일부 나오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최 부회장의 경우 극심한 판매부진이 2개월만의 경질이라는 파격(?) 인사배경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지난 9일 "현대차 12월 미국 판매 ‘반토막’, 사실은?"이라는 기사를 통해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오토데이타에서 현대차의 12월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48.3% 급감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현대차 측은 지난해 12월 판매가 급감한 것은 전년도 12월 쏘나타 판매가 급증한데 따른 상대적 착시효과라며 전월대비 판매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어 단순히 판매실적 급락 한가지로 경질이 이루어졌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측면이 있다.
 
<전보인사>
글로비스 양승석 사장 → 현대차 국내 및 해외영업 담당사장
현대차   이광선 사장 → 글로비스 사장
현대차   신영동 전무
서비스사업부장 → 국내영업본부장
 
<양승석 사장 프로필>

- 1953년 10월 서울
-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 졸
- 1977년 현대중공업 입사
- 1981년 현대종합상사
- 2000년 현대자동차 해외영업본부
- 2005년 12월 현대제철 사장
- 2006년 12월 다이모스 사장
- 2008년 10월 글로비스 사장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경탁 기자
kt@breaknews.com
2001년 9월 해운업계 전문지인 <한국해운신문>에서 조선업계 출입 및 외신부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시작했으며, 2005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브레이크뉴스+사건의내막 경제부에 근무했습니다.

근황은 이곳으로 → 블로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