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여행소식] 핀에어, 여행시 발생하는 CO2 배출량 계산기 공개

항공사가 목적지까지의 연료 소비량, CO2 배출량을 계산해준다면?

유병철 기자 | 기사입력 2009/01/30 [14:02]
▲ 핀에어.    

핀에어가 항공기를 타고 목적지까지 여행시 발생하는 co2 배출량 계산기를 공개했다. 이는 새롭게 업데이트 된 버전으로 http://www.finnair.fi/emissionscalculator/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선택해 클릭하면 헬싱키를 거쳐가는 두 도시간의 거리는 물론,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그리고 다른 도시를 거쳐서 비행했을 때의 경우를 정확한 수치를 들어 비교해 보여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은 이제 전 세계의 의무이자 과제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기준 세계 10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이다. 그리고 동시에 gdp 11위, oecd 가입국 임에도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어 당장 온실가스를 감축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2013년 교토의정서의 2차 이행 기간이 끝나면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에 포함될 전망이라 현재 수준의 탄소배출량을 유지할 경우 막대한 탄소상쇄금을 내야 한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가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언했고 이에 발맞춰 기업들의 구체적인 정책과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
 
교토의정서란 지구온난화의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인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으로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하고 있다. 의무 대상국은 2008년∼2012년 사이에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평균 5.2% 감축해야 하며 목표량은 -8% 에서 +10%까지 차별화를 두었다. 
 
교토의정서에 가입한 주요선진국 중에서도 유럽 국가들은 풍력, 태양열 등 대체 에너지의 비율을 15%까지 올리자고 제안 할 정도로 대체에너지 개발에 앞서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은 99년도에 이미 90년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81% 수준까지 감축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의정서 가입을 미루고 있는 미국, 중국, 인도와는 다르게 교토의정서 발효에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
 
전 세계 온실가스의 많은 부분은 교통 수단이 차지한다. 그 중 항공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공업계는 앞장서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항공사가 있으니 바로 핀란드의 국영 항공사 핀에어다. 핀에어는 지난 23년 간 조용히 하지만 꾸준하고 강력하게 '에코' 캠페인을 펼쳐왔다.
 
비행기 엔진 청소를 더 자주 실시하여 실제로 해마다 1-2%정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최신 기종 도입과 최신 엔진 사용으로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또한 연료 소비를 절약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인 방안들을 만들어 적용시키고 있는데 예를 들어 비행기의 작은 날개는 비행기당 연료를 5%나 절약하고 가벼운 좌석을 설치하여 10%를 절약하는 식이다.
 
최근 핀에어가 새롭게 선보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계산기는 환경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탑승객들로 하여금 자신이 여행하는 목적지까지 배출되는 co2배출량과 소비되는 연료량을 계산하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우리는 보통 비행기의 거대한 규모와 사용하는 연료량에 비례하여 자동차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을 그렇지 않다. 오히려 동일한 거리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비행기 배출량의 2배에 가깝다. 
 
핀에어가 보내는 그린 메시지 중 첫 번째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항공사'이다. 핀에어가 경유하는 헬싱키는 유럽의 허브 역할을 하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서울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도시이다. 평면의 지도에서 보면 언뜻 이해가 쉽지 않지만 구(球)형의 지도에서 살펴보면 헬싱키에 이르는 거리가 직선으로 뻗어 최단 코스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시간이 단축되면 이는 곧 연료 소비의 감소, 그리고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가 된다. 핀에어를 타고 여행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환경보호에 간접적으로 일조하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