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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포기한 돌연변이 ‘연쇄 살인마’

[충격보고] 유영철, 정남규 뒤 잇는 살인마 강호순 범행에 경악!

김문수 기자 | 기사입력 2009/01/30 [19:53]
유영철 사건 계기, 범죄심리분석 체계화
20~40대 독신남·내성적·이성에 집착해 

 
▲ 인터넷에서 화제가된 개똥녀와 연쇄살인범 유영철    

연쇄살인마 유영철(21명 살해)과 정남규(13명 살해)의 뒤를 잇는 희대의 살인마가 또 다시 대한민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의 범인 강호순(38)씨가 지난 1월25일 검거된 이후 잔인한 범행행각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2년간 경기서남부지역에서 실종된 부녀자 7명을 모두 살해해 암매장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의 경우 성폭행이나 성관계를 목적으로 피해여성들에게 접근했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우발적이거나, 범행 과정이 아마추어 수준이 아니라 지능적이고 치밀한 계획하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2년에 걸쳐 연쇄살인을 저지른 정남규는 살인 도구로 처음에는 칼을 사용하다가 둔기로 바꾸는 등의 주도면밀한 수법으로 수사에 혼선을 주었다.

이런 지능적인 범행수법으로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갔던 것. 결국 정남규가 경찰이 아닌 시민의 신고에 의해 잡히면서 연쇄살인범의 살인 행각은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경찰은 제2, 3의 유영철·정남규가 계속해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연쇄살인 사건에 대비해왔다. 이 같은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고, 결국 강호순이 연쇄살인마의 계보(?)에 이름을 올리는 비극을 맞았다.
 
▲ 경기서남부에서 부녀자 7명을 살해했다는 살인범 강호순의 자백으로 경찰이 경기도 모 지역에서 시신발굴을 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사건의내막>이 취재한 바에 의하면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산하에 연쇄살인범 전담팀이 2004년부터 신설돼 극비리에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팀은 선진국의 새로운 수사기법을 도입하는 등 갖가지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여성과 노인 20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유영철은 "살인은 나의 직업…난 단지 좋아서 살인했다"는 등의 진술로 세상을 경악하게 했다. 유영철과 같이 살인에 대해 무감각한 증상을 '싸이코패시'라고 하며 이러한 증상을 가진 사람을 '싸이코패스'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강력범죄에는 '범행동기'가 있고, 이는 강력사건의 수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사회가 복잡화됨에 따라 이른바 '무동기(이상동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데, 유영철과 같은 싸이코패스의 '연쇄살인'을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런 '무동기 범죄'의 해결을 위해 도입된 수사기법이 '프로파일링(profiling: 범죄심리분석)'이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이 1978년에 처음으로 도입한 이 기법은 외국에서는 이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여러 편 제작될 만큼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2000년 2월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에 프로파일링팀(범죄분석팀)이 생기면서 권일용(42세) 경사가 국내 첫 프로파일러가 됐고, 유영철 사건(2004년)을 계기로 2005년 7월 심리학 전공자 15명이 범죄분석요원(경장)으로 선발됐다.

기초교육을 이수한 이들 범죄분석요원들은 지난 1월 10일 전국 지방경찰청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수사와 마포 연쇄 성폭행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프로파일링 기법은 범죄자의 행동패턴과 외부환경 등을 세세히 조사해 데이터베이스화한 후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고, 범죄 과정을 재구성해봄으로써 사건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이다,

경찰청 범죄분석팀은 최근 20년간 한국에서 나타난 8백여건의 살인사건을 특징별로 항목하고, 강력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피의자와 직접 면담해 심리상태를 역추적하는 한편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발생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2004년 유영철 사건의 경우 범행수법 등이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자세하게 노출되면서 유사범죄를 획책하는 자들에게 교본(?)이 되는 부작용도 있었지만 프로파일러들의 연쇄범죄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경찰청이 범죄심리분석 기법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 경기서남부에서 부녀자 7명을 살해했다는 살인범 강호순의 자백으로 경찰이 경기도 모 지역에서 시신발굴을 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독신남·내성적·이성에 집착
 
프로파일링(범죄심리분석) 전문가인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한국의 연쇄살인>(2005년, 랜덤하우스중앙)을 통해 20건에 이르는 국내의 대표적인 연쇄살인 사건 및 연쇄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과 유사 사건들을 소개하면서 연쇄살인범의 특징을 정리했다.

표 교수는 한국 연쇄살인범의 특징을 "2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의 남성으로 일정한 직업 없이 미혼이거나 혹은 결혼에 실패한 독신. 어린 시절 학대 등 충격적 경험을 당한 불우한 가정환경. 내성적 성격으로 자신의 모습을 남에게 잘 보여주려 하지 않는 외톨이 성향. 이성에 지나치게 집착. 순간적인 폭력성이 드러나거나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성격"으로 정리했다.

표창원 교수의 정리는 우리나라보다 범죄심리학이 30년 가까이 일찍 시작된 미국에서 상식(?)처럼 통용되는 전형적인 연쇄살인마의 모델 ' 20대에서 40대 사이의 독신 백인 남성으로 결손가정에서 자라난 내성적 성격의 편집광'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통용되어오던 이러한 연쇄살인범 모델에서 벗어나는 사례(여성 혹은 노인이 범인인 경우 등)가 최근 몇년사이 다수 보고되면서 기존의 '전형적인' 모델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세를 얻어가고 있다.
 
후천성 양심결핍증 '싸이코 패시'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심리상담을 맡아 '싸이코패스'라는 진단을 내린 바 있는 한림대 조은경 교수가 지난 1993년 번역 발간한 <진단명 싸이코패스>(로버트 d. 헤어, 바다출판사)에서는 연쇄살인범들이 가지고 있다는 '싸이코패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싸이코패시'란 정신분열과 달리 일반적인 감정이나 지각에는 문제가 없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처럼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하면 이를 후회하고, 죄의식을 느끼는 '양심'이라는 것이 없는 증상이다.

싸이코패시를 가진 사람을 싸이코패스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이 양심이 없어서 다른 사람의 상처나 고통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에게 어떤 끔찍한 일을 저질렀든 개의치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살인자들과의 인터뷰>를 쓴 레슬러는 "잠재적 범죄자의 대다수는 실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는다. 그들은 시한폭탄과 같지만 범행전 스트레스로 인해 그 선을 넘게 된다"고 설명한다.

레슬러는 "그 스트레스는 실직, 결별, 금전적 문제 등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그들은 이런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자기 안으로 파고 들어가 비정상적인 환상에 매달린다"고 밝혔다.

이런 순간 무력해 보이는 희생자가 눈앞에 나타나면 잠재적 살인범은 실제 살인범으로 돌변한다는 것으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으니 더이상 되돌아갈 길은 없고, 살인범 입장에서는 겁에 질리는 동시에 짜릿함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레슬러에 따르면 범인은 처음 사람을 죽인 경험을 자기가 품고 있던 환상과 결합시켜 구석구석까지 음미한 뒤 '여자를 목조르기 전에 좀더 가지고 놀면 어떨까? 희생자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시체를 토막내는 건 어떨까?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희생자를 물색하는 것이 어떨까?' 등 다음 범행의 방법을 계획한다.

일단 선을 넘어버린 살인범은 앞으로도 계속 사람을 죽일 가능성이 높으며, 범행계획도 갈수록 치밀하게 세운다는 것으로,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난 외톨이 소년이 마침에 연쇄살인범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보는 사건의내막(2006년 5월 보도)

"연쇄살인범 90% '성적 쾌감' 살인"

살인사건 98년 이후 급격히 증가…연쇄살인마 프로파일링 필요
 
연쇄살인사건이 잇따르면서 선진국형 과학적, 심리적 수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살인사건 발생률이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정상적 사회구조가 흉악범죄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990∼97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1.4∼1.8건에 그쳤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2.1건으로 늘어난 이후 2002년까지 2건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강력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경찰청은 범죄분석팀을 신설, 범인들의 심리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묻지마 범죄’는 뚜렷한 목적 없이 불특정다수를 향해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을 이르는 말이다.

최근에 발생한 연쇄살인사건 역시 그 사례.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과 얼마 전 검거된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정남규 역시 목적 없이 비면식 관계의 다수에게 범행을 저질렀다.

전문가들은 이런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보다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연쇄살인은 범죄 중에서도 특이한 경우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범죄 추정기법이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범인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내범죄인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정착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범죄분석팀을 최초로 조직한 서울지방경찰청 범죄분석팀의 권일용 경사에 따르면 최근의 연쇄살인범들은 자기만의 사고 즉 이상심리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서 이상심리란 사회통념에 맞지 않는 일종의 싸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장애)와 관련이 있다. 즉, 자기충족을 살인 등으로 채우는 것이다.

범죄수사팀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심리적 부분을 포함한 다양한 범죄자들의 행동유형을 분석해서 사건발생시 용의자의 특징을 바탕으로 동일범의 가능성 등을 수사과정에 결합시키고 있다. 즉 피의자의 범죄과정, 계기, 사용된 흉기의 종류에 따른 의미 등을 분석해 유사범죄 발생시 참고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망치 등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복합적 행태를 띤 피의자의 심리상태를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쇄살인범들은 개인별로 다양한 범행동기가 있고 범행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틀에 맞추어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의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분석을 통해서 수사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이다.

권 경사는 이러한 연쇄살인사건을 차단하고 초기에 발견하기 위해 ‘과학적행동분석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범인의 범행 성향을 조사해 대략적인 범인의 범위를 줄여나가는 프로파일링, 그리고 이에 대한 장단점을 평가해 개선점을 찾는 것이다.


권 경사는 “80년대 초 연쇄살인이 많이 일어났던 미국의 경우 이같은 시스템이 도입됐었고 우리나라가 지금 연쇄살인이 이어지고 프로파일링이 활성화되는 만큼 우리나라의 경우에 맞게 재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범죄토양 비옥,  연쇄살인 계속 될 것"
 
다음은 연쇄살인범 수사 전문가로 알려진  경찰대학교 이웅혁 교수와 가진 인터뷰 전문이다.
 
- 과거 80-90년대의 연쇄살인범들과 최근 발생한 연쇄살인범의 범행수법과 범행동기를 비교분석한다면.


▲ 우선 연쇄살인이란 개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여러 건의 살인이 수반되는 경우 ‘연속살인’과 ‘연쇄살인’, ‘다중살인’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돈 등의 강도 행위 등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연속살인’, 돈 때문에가 아닌 뚜렷한 목적 없이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를 목적으로 한 살인은 ‘연쇄살인’, 그리고 한 장소에서 수십명을 살해하는 것을 ‘다중살인’이라 볼 수 있다.

과거 지존파 사건의 경우 돈 그리고 부유층 타파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연속살인에 해당된다. 군대에서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과거 김일병 사건, 미국에서 총으로 길거리의 수십명에게 난사한 사건 등은 ‘다중살인’으로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면식관계에서 목적을 가진 살인이 많았다면 최근의 범행은 비면식 관계에서의 정서적 동기로 살인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범행 동기는 범인의 기분에 의해 좌우되는 ‘정서적 동기’와 범죄를 수단으로 삼는 ‘도구적 동기’로 나눌 수 있다)

최근의 범행은 전혀 알지 못하는 비면식관계에서 범인의 기분과 사회적 불만 등으로 무차별하게 범행이 이루어져 소위 ‘묻지마 범죄’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연쇄살인범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 연쇄살인범들 간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공통점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자기만의 공상세계, 자기행동의 정당화, 교도소 생활에서 개선되지 않은 점, 범행준비가 매우 철저했다 는 것 등이다.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정남규는 sf만화를 즐겨봤고, 과거 유영철 역시 책을 매우 좋아했다. 자기만의 공상세계를 가지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는 뜻이다. 이는 사회적 단절 상태일 때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자기행동을 정당화 하기위해 자기 탓이 아닌 제3요인에 살인의 동기를 돌린다. 부자가 싫었다, 결혼도 못했다 등 합리화를 위한 이유를 찾는 것이다.

이들이 교도소 생활에서 개선되지 못하고 오히려 악성이 더욱 악화된 점도 들 수 있다. 또 범행 준비가 매우 철저했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범행은 삶의 의미이고 범행 후 만족감을 느낀다.

- 연쇄살인범들이 범행에 있어 매우 치밀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오직 삶을 범행에 몰입하기 때문이다. 지능이 뛰어나서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을 하고 수많은 것을 생각할 때 이들은 삶 전체를 범행 한가지에만 집중하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 연쇄살인범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사회구조적인 요인이 꼽히는데.


▲ 범행에 대한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범인에게 개인적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뇌구조나 심리적 상태, 성격 장애 등이다. 불우한 환경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범인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사회에서 잘 살아가는 사람이 대다수이므로 무조건 사회 탓을 할 수는 없다.

물론 사회구조적 측면도 배제할 수는 없다. 가족해체현상과 관련지어 볼 때 부모의 역할유형과 사회 유대감이 붕괴되면서 이같은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 연쇄살인범의 유형을 분류한다면.


▲ 동기를 가지고 분류할 수 있다. 이들은 어떤 미션을 가지고 살인을 했다는 ‘사명감형’, 범죄행위에서 쾌락을 느끼는 ‘쾌락형’, 피해자를 제압하며 만족감을 느끼는 ‘권력형’,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등의 ‘망상형’으로 분류된다.

가령, 사회를 위해 특정계층을 제거한다는 미션으로 살인을 했다 한다면 이는 사명감형에 속하는 것이다.

- 연쇄살인범들의 범행대상이 주로 여성들인데, 범인들이 성의식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없었나.


▲ 연쇄살인범에게 성적 비행은 항상 수반된다. 이들은 성폭행을 수반하면서 앞에서 언급한 동기 중 제압감에 따른 만족(권력형)을 느낄 수 있고 성적 재미를 보며 쾌락(쾌락형)을 느끼기도 한다.

윤락녀를 대상으로 범행을 하면서 성적타락여성을 징벌한다며 자칭 사명감(사명감형)도 느낄 수 있다. 성폭행을 저지를 때는 앞에서 말한 살인유형의 동기가 복합적으로 해당하므로 연쇄살인에서 성적살인은 90%이상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 연쇄살인범죄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보는지.


▲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고 본다. 지금 우리 사회는 ‘범죄토양이 아주 비옥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제 이런 범죄를 국가정책적 문제로 삼고 범정부적인 종합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런 과제를 계속 보류한 채 사건이 이슈가 될 때만 잠깐 관심을 갖고 다시 잊혀지면 이같은 범죄는 사라지지 않는다.

국민이 무엇보다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는데 지금같이 안전한 삶 자체가 불안하면 정부책무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닌가.

이런 범죄는 종합적인 이유에서 비롯된다. 한부분의 해결로 예방될 수 없다. 사회적 강력범죄가 연일 보도되고 있지 않은가. 이제 국가정책의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만큼 시급한 시점에 이르렀다.

- 최근 우리나라에서 연쇄살인범에 대한 분석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이미 미국에서는 10-20년 전에 제기된 내용이라고 알고 있는데.


▲ 이런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늦게나마 다행이다. 또한 중장기적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 단기적, 순간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범죄자에 대한 면담과 분석 그에 대한 유형화와 검증이 필요하고 그 절차가 길기 때문에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외국과 다른 우리나라 범죄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시작단계라 볼 수 있다.

‘실증적 연구’가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한다. 기초연구자료 없이는 프로파일링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 범정부적 차원에서 투자해서 우리나라 범죄인에 대한 연구자료가 축적되어야 한다.

- 연쇄살인 사건 중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는 미제사건이 있다. 화성연쇄살인의 경우도 그렇고, 이들이 지금도 어디에선가 범행을 계속하고 있을 것으로 보는지.


▲ 연쇄살인범의 경우 이들에게 범행은 일종의 ‘중독’이라고 봐야한다. 술처럼 자신이 즐기고 중독된 것이 있듯이 이미 이들에게 범행은 습관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다만 범행 간격이 며칠부터 미국의 어느 연쇄살인범의 경우처럼 몇십년까지 차이는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황인데 그곳에서는 지금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범인의 사망, 외국으로 도피 또는 다른 죄목으로의 수감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요즘 연쇄살인이 이슈가 되고 있고 연일 강력범죄가 보도된다. 현 사회상황과 관련,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범죄문제를 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북핵이나 독도문제처럼 ‘우선순위’에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란 걸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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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 2009/02/16 [19:24] 수정 | 삭제
  • 사람죽이는일 그거 정말 큰죄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는것 이유불문하고 처벌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에 관해서 이런 사건들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높히고
    서민의 선망을 얻으려는 소위 개새끼들이 너무 많다는 거죠
    이런곳에 써바야 누가 보겠냐만은요 혹 높으신양반들을 꿈꾸는 분들 아니면 높으신분들 살인은 가장큰죄악이지만 당신들은 이에 비교도 안될 큰 죄악을 매일 지으며 산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합니다 살인범을 욕할수 있을만큼 자신이 깨끗한 사람인지 돌이켜 보시길 범죄인을 욕하기 이전에 자신의 범죄를 뉘우치길 빌어봅니다
  • 돌고래 2009/02/06 [13:19] 수정 | 삭제
  • 강호순 내용에 개똥녀는 왜 들어가는거죠? 그여자가 사이코패스라는 뜻입니까?? 이시대가 포기한 돌연변이에 속한다는 뜻인가요? 둘의 상관관계가 맞지않는것 같은데요
  • cost 2009/02/02 [08:22] 수정 | 삭제
  • 사진공개를 반대한 한겨레 신문,한국일보 사장과 편집관계자와 .범인공개를 반대하는 인권관계자들
    의 마누라나 딸들을 강간하여 토막내여 죽여도 범인을 보호 하여 야 한다고 할까
  • 관리자 2009/01/31 [15:49] 수정 | 삭제
  • 수정했습니다
  • 아침 2009/01/31 [13:18] 수정 | 삭제
  • 기자님, 기사 내용 중 싸이코패쓰(psychopath)와 싸이코패씨(psychopathy)의 설명이 뒤바뀐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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