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드문 ‘대통령 취임 첫 순방 아시아권’이 진행중인 시점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외교로 첫 번째 해외 순방지에 이례적으로 아시아 순방이 결정돼,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이 국가 정상들을 만나고 있다. (clinton, on her first mission overseas as president barack obama's chief diplomat, is meeting with asia leaders.)
이번 순방에 오르기 전 그녀는 북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지만 막상 지금은 "북한이 핵프로그램을 폐기키로 한 그들의 약속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north korea needs to live up to its commitments to dismantle its nuclear programs)“고 말해 다소 유화적 입장의 서두를 폈다.
외신은 그녀가 “북한은 이미 폐기에 동의해 왔다(the north koreans have already agreed to dismantling)"고 말하고 “우리는 그들이 의무를 완수할 것을 기대한다(we expect them to fulfill the obligations)”고 언급한 사실을 인용했다.
그녀의 아시아 순방은 일본을 필두로 인도네시아 한국 중국으로 이어진다. (her first asian stop is in japan, followed by indonesia, south korea and china.) 마지막 방문지인 중국에서 그녀의 과제는 경제 위기 등 해소를 망라할 것이다. (on her final stop, in china, clinton's agenda will encompass the full sweep of the economic crisis and the like. 그녀는 “우리는 중국과 협상할 때 다루어야 할 매우 광범위한 현안들을 갖고 있다”고 했다.
최근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외신의 잇따른 보도를 살피면, 힐러리는 북에 대해 당근과 채찍을 양손에 들고 경고와 협력의 양방향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는 북의 태도 여하에 따라 어느 것도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 과연 경제실리와 핵제재, 두 마리 토끼 중 어느 쪽에 더 심중을 굳혀갈지가 주목된다.
그러나 문제는 북의 태도가 좀처럼 꺽기 힘들 것이라는 점이다. 어느 때 보다도 미국에 대해 호의적 입장을 내비친 김정일이지만 그의 계산은 알리가 없다. 게다가 북측은 여전히 미사일에 대해 강경하고 또 그래왔다는 점이 더욱 사태를 심상찮게 한다. 핵실험 강행을 전세계가 목격한 터다. 그래선지 북은 여전히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할 태세다.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평양의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평화적인 과학연구 활동까지도 미사일에 걸어 막아보려는 음흉한 책동"이라면서 "우주 개발은 우리의 자주적 권리이며 현실 발전의 요구"라며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비난했다. (pyongyang's official korean central news agency accused the united states and other countries of trying to block the country's "peaceful scientific research" by linking it to a long-range missile test.)
한마디로 ‘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태도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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