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이었던 2월 15일을 전후로 상대당의 예비후보자를 고발하고 그에 대한 반박성명을 내는 등 본격적인 선거국면이 들어가기도 전 한나라당과 민주당, 두 양당이 벌써부터 시끄럽다.
지난 2월 12일 민주당 경기도당 박기춘 위원장은 한나라당 노용수 예비후보자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측은 노용수 예비후보자가 2008년 12월 각종 행사에서 선거용 명함을 불법으로 배포하였고, 예비후보자로 등록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흥시 신천동 소재 유사선거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시흥이 좋다, 노용수가 좋다’는 홍보 문구가 적힌 광고판을 게재하여 사전선거운동을 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노용수 예비후보자의 부인 민 모 씨는 2009년 2월10일 시흥시 소재 대야동 한국산업교육원에서 실시하는 노인요양원 관련 교육 종료 후 교육생에게 노용수 예비후보자의 명함과 함께 출판한 책을 무상으로 배포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노용수 예비후보자 측은 다음날인 13일에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경기도당이 노용수 예비후보를 고발한 것은 민주당 측이 여론을 호도하고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통해 ‘1등 노용수’를 죽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라고 판단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먼저 노용수 예비후보의 부인 민 모씨는 2월 10일에는 교육원 강의가 없어 교육원에 간 사실이 없으며 무상배포했다는 책은 교육원장 및 실장이 직접 구입해 요양보호사 수강생의 반장과 총무 등에게 주었던 것이고,
유사선거 사무실 운영과 관련한 ‘시흥비전연구소’는 설립시 시흥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과 자문을 받아 행해진 것으로 선관위 직원들이 수차례 방문했음에도 아무런 지적을 받지 않았으며,
2008년 12월 각종 행사에서 선거용 명함을 배포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시흥비전연구소라는 개인 명함으로 통상적인 수교행태로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경기도당은 16일 ‘한나라당 노용수후보의 반박자료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다시 한번 성명서를 발표했다.
먼저 노용수 예비후보자의 부인 민 모씨가 수강생 40여 명에게 명함과 책자를 준 사실이 없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허튼 수작에 불과하며,
유사선거사무실은 2008년 여름부터 운영되었으며 사무실 외벽에 ‘시흥이 좋다, 노용수가 좋다’는 홍보문구가 크게 적혀있다는 것과 이 사무실을 주소로 한 불법명함이 배포된 것은 “유사선거사무실 개소시로 소급해 적용된다”는 것이 민주당 법률자문단의 견해라고 밝혔다.
또한 통상적인 수교행태로 인사를 나눴다는 노용수 예비후보자의 명함은 ‘前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이라는 경력이 적혀있는 ‘명함으로 된 불법홍보물’ 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접수된 불법명함(홍보물)배포에 대해 노용수 예비후보자 및 선거관계자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추가 고발을 예정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예비후보자 등록 후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상대당의 후보자를 비난하고 고발조치에 반박 성명서가 오고가는 가운데 이연수 전시흥시장의 비리로 시장선거를 다시 치러야 하는 시민들이 이들을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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