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기. 윤봉길·이봉창. 삼의사]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90주기를 앞두고”
『독립운동가 삼의사(三義士) 윤봉길·이봉창 그리고 구파 백정기 의사』산문집이 부안군의 지원으로 부안문화원(흐름출판사)에서 발행됐다. 교육용으로 정읍 내 중, 고등학교 도서관 소장을 목적으로 출간한 셈이다. 이 또한 권장할 마땅한 일이나 구파 백정기 의사를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서점 판매가 되지 않고 한정판이라는 게 아쉬움이 크다.
다양한 콘테츠인 웹툰이나 연극, 영화 등의 소재로 확산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 스토리텔링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즉,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지는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같은 위인전처럼 하루 빨리 회자되길 간절히 바란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유령’의 흑색공포단의 주역이 바로 구파 백정기 의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흑색공포단은 항일구국연맹 남화인한인청년단을 모체로 한 행동대로 별동조직이다.
이 조직이 움직여서 우리 학계에서 흔히 말하는 ‘6·3 의거’주중 일본공사‘유길 명(有吉 明, 아리요시 아키라) 암살 계획을 실패하고, 주동자 구파는 체포 후 나가사키 형무소에서 39세에 옥사했다.
오랜 세월 침묵하고 있던 구파가 조금씩 세상 밖으로 한 걸음씩 걸어 나오는 이때에 발맞추어 다양한 콘테츠가 요구된다.
지난 2023년 3월 17일이 6.3정 의거 90주년이었고, 오는 6월 5일 구파 백정기 의사 순국 89주기이다. 내년 2024년은 구파의 옥중 순국 90주기이다. 다큐멘터리 PD이자 발로 뛰는 KBS-TV 객원연구원 김광만 선생이 일컫길“ 매섭게 일본을 향해 쏘아보던 그 기개, 언제나 묵묵히 행동으로 항일전선에 먼저 앞장섰던 백정기 의사의 면모가 새롭게 우리 곁으로 와, 신산하고 좀스러운 우리의 모습을 엄히 질타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파의 애국정신과 살신성인적인 독립투사로서의 면모를 작은 행적이나마 기록하고 고달팠던 그의 일대기를 찾는 것이 후대의 일이라고 생각된다.
백범 김구 선생이 박열 동지 등에게 부탁하여 일본에서 유해 봉환을하고 윤봉길, 이봉창과 함께 삼의사三義士, 삼열사三烈士로 끝까지 백정기 의사를 추대한 진의를 헤아려 봐야 한다
백남이白南伊 1963년 서울 출생. (본적; 정읍 이평면 조소리)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2002년 시집 출간『사랑은 있다, 지금』으로 문단 활동. 현 한국작가회의 회원,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회 회원, 창작21작가회 회원, (사)평화의길 운영위원, 관동조선인학살 추모문화제 운영이사, (사)구파백정기의사기념사업회·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