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멜라민 오염사고 역학분석 결과 멜라민 뿐만 아니라 멜라민 유사체인 '시아누르산(cyanuric acid)'도 함께 발견되었으며, 멜라민-시아누르산 혼합독성은 멜라민 단독의 경우보다 독성이 강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나라당 심재철의원(보건복지가족위 / 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에서 분유의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첨가한 멜라민으로 인하여 294,000명의 유아가 영향을 받았으며 6명이 사망해 전세계적으로 충격을 준 바 있다.
심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who는 '멜라민 및 시아누르산의 독성 및 위해성 평가 전문가회의'를 통해 중국의 멜라민 오염사고를 역학분석했고 그 결과 문제분유 중 멜라민과 함께 멜라민 유사체인 시아누르산 등이 검출됐다.
멜라민 유사체인 시아누르산은 멜라민과 같이 개별 독성은 낮으나 방광에 결석침착을 통해 독성을 유발하며, 일부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방광결석 생성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동물에 대한 멜라민 및 시아누르산 중독 실험결과, 멜라민-시아누르산 혼합독성은 멜라민 및 시아누르산 단독의 경우보다 독성이 강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례로 2007년 북미에서 발생한 고양이와 개의 급성 신장독성사건에서도 사료에 멜라민과 시아누르산이 동시에 검출된 바 있다.
특히 심 의원에 따르면 국립독성연구원의 '멜라민과 멜라민 유사체 기준검토 위해평가' 자료에서 유럽 efsa, 미국 fda, 미국 ntp, sci 논문 등에서 멜라민과 그 유사체 독성의 위험성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방광결석이 생성된 실험동물에서 암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되어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산 식품에 대해서 멜라민 성분에 대해서만 검사를 하고 있으며, 멜라민 유사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위해기준치를 갖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위해성평가와 기준치 검토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심재철 의원은 “멜라민 뿐만이 아니라 멜라민 유사체인 시아누르산에 대해서도 위해성평가 및 기준마련이 시급하다”며 “현재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멜라민 기준 허용치의 경우도 시아누르산으로 인한 혼합 독성을 감안하여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신영 기자 pressma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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