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수시와 전공노 여수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수지부 사무실에서 갖은 대의원 대회에서 75명의 대의원 중 과반수 이상(48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성과금을 내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여수시 노동조합에 가입된 조합원 1200여 명 등, 간부급과 기능직을 포함한 정규직원 1720여명이 성과금을 내면 모두합해 4억1천여만 원에 달할 것으로 집행부와 노조는 추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정남 전공노 여수지부장은 22일 “이번 결정은 몇몇 지자체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금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한파에도 불구하고 직원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세계박람회와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를 위해 한마음이 돼준 점을 가슴깊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정통일 전공노 중앙위 수석 부위원장 등 4명이 오는 24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위와 함께 전국의 공무원 노동조합 차원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지원하고 동참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여수박람회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의 해양과 환경을 주제로 한 만큼,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를 위해서라도 이산화탄소 절감대책은 절실하다는 의견의 성명을 함께 낼 것으로 알려져, 전공노의 여수지지에 대한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성과금은 주로 나무를 구입하고 심는데 쓰일 것”이라면서 “직원 모두가 이 같은 마음이라면 2012세계박람회 성공은 물론 기후보호 시범도시의 모델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승진 예고제’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승진 예고제가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은 여수시는,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궁여지책으로 최근 실시된 직원들의 설문조사에서 현행유지(53%)가 폐지(43%)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로연수를 현행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자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직원 대다수가 적극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고 또 오현섭 여수시장도 여론을 살피고 있다지만 이면에는 사실상의 현행유지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는 나아가 일 중심의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정기인사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직원에 대해선 읍면동으로 내려 보내지 않고, 본청 격무부서 등으로 발령을 내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수=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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